눈과 斷想

2020. 02.17. 월요일. 내 마음에도 눈이 내린다

by Celine

눈의 입자는 매우 가벼워 그 무게를 평범히 재기란 참으로 어렵고도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 작은 눈 입자들이 모였을 때의 무게는 상상하기 힘들다. 그것은 집을 무너뜨릴 정도의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지금 내 마음에도 눈이 내린다. 소복소복.

심장의 온도로 녹여 버렸으면 좋으련만 그리 쉽지가 않다.

더 쌓이기 전 빗자루로 쓸어내야겠다. 눈이 내릴 적마다 쓸고 내릴 적마다 쓸다 보면 해가 뜨겠지.......


이사를 한지 오늘로 나흘이 되었다. 어제는 너무 찌뿌둥해 사우나에서 마사지까지 받았다. 몸의 고됨보다 결과가 없는 정신의 고됨은 사우나에서도 씻겨 내질 못해 이렇게 글을 쓰며 머리 속을 다시 대청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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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야겠다. 셀린은 지금부터 잠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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