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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이름 그림이어라
숲길을 걷고 싶은 당신에게.
존 컨스터블(John Constable)에 대하여.
by
Celine
Sep 14. 2020
등산을 좋아하던 나는 숲길을 좋아한다. 그러나 발목을 다친 이후부터 이제는 산에 오르지 못한다.
지금 오롯이 혼자 숲길을 걷고 싶다.
후두득 바람에 떨어지는 열매 소리.
발걸음을 옮길 적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
고개를 들 때면 눈을 찡그리며 바라보아야 하는 작고도 높은 하늘. 그 속으로 들어오는 여린 빛살.
가을의 달콤함이 콧속 가득 들어오는 그곳.
나는 지금 그곳에서의 시간과 만나고 싶다.
내가 진정으로 사랑할 수 나와 말이다.
<나무줄기의 습작/존 컨스터블/24.8cmx29.2cm/oil on canvas/1821년경/빅토리앤알버트뮤지엄/런던>
런던에 있을 당시 컨스터블의 그림에 빠져 있던 기억이 있다. 또한 일주일에 서너 번은 찾아갔던 나의 쉼터가 바로 V&A이었다.
존 컨스터블(John Constable 1776-1837)은 영국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화가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 즉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그렸으며, 주로 자연과 목가적 풍경을 그림의 소재로 선택하였다. 그가 표현한 그림은 따듯하고 아득하며 편안하다.
https://m.youtube.com/watch?v=F2zTd_YwT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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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그냥 좋습니다. 정말 소중한 것들에는 이유가 없듯 그림이란 삶이며 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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