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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일상으로의 초대.
자기 고백서.
by
Celine
Nov 11. 2020
언젠가부터 다시 사람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나의 말 한마디, 숨소리, 발자국의 흔적들도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크다.
왜 세상은 가만히 있지 못하는가?
이기심, 질투, 욕심, 자기 합리화, 자기변호.
나이가 들어가며 조금은 더 세련되고 부드러운 정중한 거절과 조금은 더 넓은 이해의 폭을 갖추려 노력했다. 그러나 상대에 따라 때론 나도 인간임을 다시 느끼고 다시 느끼게 된다.
<우유를 따르는 여인/요하네스 베르메르/45.5cmx41cm/oil on canvas/1658/암스테르담국립박술관>
적당한 아침 시간 눈을 뜨면 음악을 틀고 커피를 내린다. 그리곤 책을 보거나 글을 쓰거나 때론 명상을 한다. 오후 세시가 되면 아들의 저녁을 준비하던 예전의 나의 모습이 요즘 그립다.
<창가의 여인/카스파르 프리디리히/37cmx44cm/oil on canvas/베를린 내셔널갤러리>
밝은 날의 일상으로 나를 다시 초대해 주기를!
세상을 향해 다시 환히 창을 열 수 있는 날이 내게 오길 소망해 본다.
https://m.youtube.com/watch?v=KLeiK0whCdY
The piano guy- 에드시러의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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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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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그냥 좋습니다. 정말 소중한 것들에는 이유가 없듯 그림이란 삶이며 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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