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머무는 곳 ​

꽃무릇

by 강희선

인터넷/출처


꽃무릇


사랑의 열정 천지사방

낭자하게 뿌려놓고

속눈섭 깔고 다소곳이 선 누이야


네가 그리웠던 긴 밤을 지나

한 달음에 달려와도

누님의 아릿다운 홍안은

바람결에 사라지고

마른 가지만

휑 하니 가시처럼 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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