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9의 한강

출근길

by 필마담

결혼하면 아침식사는 꼬박꼬박 잘 차려 줄 수 있다고 했다. 왜냐, 내가 먹어야 된다.

어릴 적부터 먹어 버릇해서 빈속으로 출근하면 태엽 풀린 장난감처럼 축 쳐진다. 그래서, 뭐라도 먹어야 한다. 그게 라면이든 전날 먹다 남은 빵이라도.


“밥을 먹어. 밥을”

이 글을 보고 있을 남편의 잔소리가 들리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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