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결혼하면 아침식사는 꼬박꼬박 잘 차려 줄 수 있다고 했다. 왜냐, 내가 먹어야 된다.
어릴 적부터 먹어 버릇해서 빈속으로 출근하면 태엽 풀린 장난감처럼 축 쳐진다. 그래서, 뭐라도 먹어야 한다. 그게 라면이든 전날 먹다 남은 빵이라도.
“밥을 먹어. 밥을”
이 글을 보고 있을 남편의 잔소리가 들리는 거 같다.
해처럼 밝으리. 그저 글쓰는 게 좋은 사람입니다. 낮에는 밥벌이용 글을 생각하고, 밤에는 취미용 글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