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의 빌런들에 맞서는 동안 청춘 검은 녹슬고 여기저기 이가 빠졌다.
시간을 저당 잡힌 일터는 텅 빈 공터가 되었다.
신인류라 불리던 시절에는 꼰대처럼 생각했지만,
꼰대라 불리는 나이에 신인류처럼 행동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출근길에 강탈당한 꿈을 퇴근길에서 되찾았다.
집은 은행이 사줬지만 꿈은 무이자로 대출받았다.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자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생겼다.
아직 한 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