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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을 담는 사람 Oct 07. 2020

가을길

가을을 가득 느끼고 왔다. 늦은 오후에 등산길에 올라 해가 지고 전망대에 도착했다. 호기로웠던 초반과는 달리 올라갈 때는 점점 말이 없어질 만큼 힘들었지만 정상에서의 감동은 컸다. 등산을 즐기지는 않지만, 이래서 등산을 하는구나 생각했다. 

한참을 아름다운 야경을 내려다보고, 다시 경사진 길을 천천히 내려와 따뜻한  한잔을 마셨다. 

가을이 좋다. 선선한 가을바람 따라 행복이 가까이에 와주는 것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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