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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니작가 Nov 10. 2020

꾸준한 '건강습관'이 답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절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행하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제대로 몸으로 느꼈다.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다 보니 바이오리듬이 완전히 깨져서 자주 피곤하고 아팠다.  선배들의 추천으로 영양제를 챙겨 먹기 시작했다.  비행을 할 때 항상 약통을 가지고 다녔다. 오메가 3, 글루코사민, 비타민 등 건강 보조제가 들어있었다. 비행을 가면 영향제를 파는 곳을 둘러보는 게 당연한 루틴이 됐다. 특히 호주에 가면 다양한 건강 보조제가 많아서 동료들과 영양제 투어를 할 정도였다. 지금도 여전히 아침마다 영양제를 챙겨 먹고 하루를 시작한다.  비행하면서 생긴 습관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두바이에서 비행할 때는 한국에만 오면 한약을 지어먹었다. 엄마는 영양제보다는 한약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셨다. 한국에 있을 때는 탕약을 먹고 두바이 갈 때는 환으로 바꿔서 가져갔다. 한약과 양약의 조화라고 할까? 내 핸드백에는 영양제와  환이 항상 자리 잡고 있었다.   


지금은 영양제는 여전히 잘 챙겨 먹지만 한약은 거의 먹지 않는다.  체력이 갑자기 저하됐을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푹 잔다. 자고 일어나서  햇빛을 보고 조금씩 걷는다. 몸을 움직이고 난 후 좋아하는 보양식을  먹는다. 나는 삼계탕, 갈비탕 그리고  사골곰국을 좋아한다.  체력을 단기간에 보충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꾸준한 건강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새벽 기상 4시 40분 ( 원래 4시였는데 수면시간 확보로 조금 늦게 일어난다)

 수면시간을 7시간으로 하기 (여전히 어렵다.)

 매일 운동 한 시간

 매일 아침에 체중 측정

 일정한 시간에 밥 먹기

 물은 적어도 1.5리터 마시기

 밀가루, 떡, 튀긴 음식, 너무 단 음식 자제하기 (가장 지키기 힘든 부분이다. )

 20회 이상 음식 씹기

 명상하기

 하루 감사한 점과 반성한 점 작성하기( 하루 정리)


마음이 병들면  몸이 아프기 때문에 내 마음을  잘 챙겨줘야 한다. 아침 명상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된다. 자기 전에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루를 의미 있게 살았다는 느낌으로 수면을 취하면 잠이 잘 온다. 하지만 여전히 지키기 어려운 항목들이 있다. 수면시간을 7시간 채우기가 힘들다.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내가 사랑하는 밀가루와 떡과 헤어지기가 너무 힘들다. 대신 건강을 위해서 아몬드 가루와 곤약 현미 귀리떡으로 대체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절제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만을 해서는 절대 건강을 지킬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느낀다.  이런 건강습관으로  매일매일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미지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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