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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니작가 Mar 18. 2020

병풍도  합격할 수 있나요?

실무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첫인상이다.(실무면접)

서류 합격하면 이젠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펙으로만 채용을 한다면 서류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이미지와 자질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스펙만으로 채용하지 않고 면접을 통해서 채용한다.


대한항공의 예를 들어보면 서류합격 후  접전형은 이렇게 진행된다.

서류전형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 면접 (영어구술)

3차 최종면접(체력/수영 테스트) => 건강검진 => 최종 합격


그럼 면접을 어떻게 봐야 할지 생각해보자!

서류합격 처음으로 '나'라는 사람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정말 중요한 기회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강점을 잘 파악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좋은  첫인상이다.


무면접은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8명의 지원자가 2명의 면접관에게  면접을 본다. 그럼 한 원자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1분 30초 정도의 시간인데 이 시간 동안  면접관은 지원자에게 알고 싶어 하는  자질은 무엇일까?

 원자가 우리 회사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이 우선이기 때문에 말의 내용보다는 자연스러운 표정과 안정적인 보이스 톤을 중점적으로  본다.


첫인상 하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메라비언 법칙이다.

시각적 요소 55%: 표정 , 자세 , 용모, 복장 , 제스처
청각적 요소 38%: 목소리 톤, 음성, 음색
말의 내용 7 %


대화를 할 때 비언어적인 표현이 언어적인 표현보다 더 중요하다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다.


1분 30초가 짧은 시간이라도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첫인상을 판단하는 데는  5초 정도 시간이면  충분하다.


이와 관련된  예를 들어보.

대학교 때 소개팅을 한 적이 있다. 이미 친구에게 소개팅남이 어떤 사람인지  기를 들었는데 나의 이상형과 너무 비슷해서 이분을 빨리 만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만나고 나니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너무  달랐고 게다가 매너 너무 안 좋았다. 다시 만나자고 연락이 왔지만 난 이분을 다시 보지 않았다.


면접도 마찬가지다. 서류를 봤을 때  이원자가 우리 항공사와 어울릴 거 같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면접의 기회를 줬는데 막상 지원자를 만나보니  기대했던 바와 너무 다르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첫인상이다.



그럼 좋은 첫인상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인상은 첫 번째 만남 후에 남는 상대방에 대한 느낌을 말하고  신뢰감, 자신감, 친근감 이 3가지 요소가 좋은 첫인상을 구성한다.


첫인상의 특징

일회성 : 첫인상은 딱 그때 한 번이기 때문에 그위력은 막강하다.
신속성: 아주 짧은 시간인 5초 안에 결정 난다.
일방적: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를 평가한다.
초두효과: 처음 들어온 정보가 뒤에 들어온 정보를 차단해버린다.


처음에 너무 떨어서 표정도 안 좋고 음성까지 부정했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어렵다. 하지만 처음에 자연스러운 표정과 안정적인 톤으로 답변을 했는데  두 번째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잘 못했더라도 초두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지 원자는 앞의 지원자보다는  합격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미 첫 이미지가 좋았기 때문에 작은 실수는 좋은 이미지로 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무면접 때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니엘쌤, 병풍도 합격할 수 있나요?


답변은  물론  가능하다. 여기서 '병풍' 이란 공통질문 후  다른 지원자들은  질문을  거이 다 받는데 본인은  개별질문을 거이 받지 못하면 이런 표현을 한다. 실무면접은 면접 장안으로 들어가는  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걸을 때도 미소를 지으며 자연스럽게 워킹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면  1번이 차렷 인사를  하면  다 같이 '안녕하십니까 '를  한 후 '1번 OOO입니다.' 이런 식으로 본인의 이름을 말한다.  이미 들어올 때부터  미소와 표정이 자연스럽고 태도도 좋다면 이런 지원자는 공통질문 이외에 개별질문을 하나도 받지 않았어도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각적인 부분과 말의 전달력이 좋다면 이미 93%로는 만족스럽기 때문에 다시 질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대한항공 합격한 제자들 중에도 첫 실무면접에서 개별질문을 받지 못해서 병풍 같았다고 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처럼 실무에서는  말의 내용보다는 보이는 이미지에 더 중점을 둔다.



그럼 자연스러운 미소와 음성을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

특히 미소는 생활 속에서 항상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매사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미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면접은 대화 형식이기 때문에 아이컨택도 중요하다. 질문한 면접관을 보면서 답변하고 다른 지원자가 답변할 때는 다른 면접관님과 아이컨택을 하도록 한다.


입꼬리 올리는 연습을 한다. 난 종이를 카드 모양으로 잘라 입안으로 넣어서 물은 뒤에 입꼬리에 종이가 닿지 않도록 입꼬리 올리는 연습을 했는데 많이 좋아졌다.


음성은 전달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뢰감 가는 음성과 적당한 음량과 속도과 톤 조절이 필요하다. 표준어를 사용해야 하며 다까체를 이용해서 답변한다.


실무면접은 이미지 중심이라면 임원면접과 최종면접은  어디에  중점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음 편에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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