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피아골 탐방(2023.10.21 토) 후, 구례버스터미널을 거쳐 순천대 앞에서 하차했다. 아지트에서 잠시 쉰 후, 해질 무렵 옆지기와 동천 좌우측에 있는 ‘오천 그린 광장’과 ‘풍덕 경관 정원’을 둘러보았다. 동천에는 소형 유람선이 관광객을 태우고 동천 하류 남쪽으로 물결을 길게 남기며 내려가고 있었다. ‘오천 그린 광장’ 및 ‘풍덕 경관 정원’ 관람은 무료다.
남쪽으로 순차적으로 유료인 ‘순천만 국가정원‘과 갈대군락지가 있는 ’ 순천만 습지‘가 있고, 와온 해변이 있다. 조금 더 내려가면 여수시가 있다. 순천만 습지를 필두로 수년에 걸쳐 조금씩 개발하더니, 놀랍게도 어느새 재미 볼거리가 많아졌다. 지금은 최소 1박은 해야 할 정도로 거대한 관광 벨트가 형성되어 있다.
라벤더 꽃밭
풍덕 경관 정원
광활한 지역에 은은한 보랏빛의 라벤더 꽃밭과 수백만 송이 흰색 분홍색 빨간색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룬다.
코스모스 꽃밭 / 하트 포토 존
어릴 적 학교 통학 오리길 길가에 피어 있던 코스모스 생각이 저절로 났다. 어마어마한 규모다. 가족, 연인들이 아쉬운 시간을 담아내느라 바쁘다.
재두루미와 코스모스 / 재배동 / 동천 배
하트형의 포토존 ’ 웃어요 그대 행복이 여기 있어요 ‘, 순천만의 상징 검은 두루미,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재배동등이 있다.
동천 출렁다리
현수식 보행교인 동천 출렁다리를 건너 ’ 오천 그린 광장’으로 넘어갔다. 안전을 위하여 출렁다리 위의 현재 인원을 보여 준다. 300명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다리 위에 현재 52명이 통과 중이라는 화면이 보인다. 해가 넘어가고 동천 위에 달이 걸려있다. 물 위의 불빛이 장관이다.
공연 대기중 / 동산과 달
오천 그린 광장 (OCHEON GREEN SQUARE)
분수대를 비추는 불빛 조명이 물줄기를 비춘다. 연못 위에 동그란 연잎이 떠있다.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상징물 KALROS옆에 검은 두루미 짱뚱어등이 형상화되어 있다. 멀리 둥근 푸른 동산이 보인다. 그 동산과 동천사이에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객들이 잔디밭에 자리를 펴고 앉아 있다.
연꽃 / KALROS
매주 토. 일요일 밤에 공연을 한다고 한다. 오늘밤은 가수 황치열 정인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출연 가수
아쉽게도 처가 식구와의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 자리를 일찍 떠야 했다. 자연을 잘 보존하여 살기 좋은 도시로 더욱 발전하기를 응원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