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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 진영 Jun 18. 2021

방해자의 훼방을 예상하고 파훼법을 준비하라

대학을 딱 졸업하는 순간 사회에 던져지면, 보통의 대학생들은 굉장히 당황하게 된다. 왜냐하면 학생일 때는 자신에게 누가 뭐라하거나 방해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 순간부터 훼방꾼들과 방해꾼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훼방꾼과 방해꾼은 보통 그 자신의 심리적, 실질적 이득이 타인의 심리적, 실질적 이득과 충돌할 때 발생되기 마련인데, 이 경우 피해갈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직장내 괴롭힘, 왕따 등의 형태로 이런 것들이 발현되곤 하는데 충분히 이런 일들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음을 예상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에 네이버에서는 팀장급이 임원의 직장괴롭힘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훼방꾼은 항상 등장하기 때문에 미리 파훼법을 준비해놓아야 한다. 이건 새로운 조직에 갈 때나 어딜 갈때나 마찬가지이다. 공식적이 아니더라도 비공식적으로 괴롭히거나 뒷다리 붙들고 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누구의 도움이 없어도 스스로 실적을 내고, 성과를 내고, 돈을 벌고, 고객을 만나고, 세일즈를 하고, 영업을 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스스로를 갖다 놓아야 한다. 그리고 일절 신경쓰지 말고 성과를 내라. 그렇게 성과가 일정 수준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다 당신 앞에 와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기 시작할 것이다. (별로 신경쓰진 마라. 어차피 실적 없으면 또 사라진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다른 사람에게 끌려다니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언제나 내 템포로, 내 레퍼토리로, 내가 납득이 가는 방식으로 세상에 승부를 걸어야 하고, 결과를 스스로 얻고 이를 해석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방식을 적용하기 시작하면 무언가를 직접 일찍 경험할 수 있고 성과를 스스로 낼 수 있지만, 단점은 앞사람이 만들어 놓은 길에 묻어가는 식으로 쉽게 가는 길은 아니라는 것이다. 쉽게 가려면 앞 사람이 만들어 놓은 길에 숟가락 얹고 비위 맞춰주면서 편안히 전진하면 된다. 단 이 경우는 스스로의 진짜 실력은 전혀 늘지 않는다. 이렇게 갔으면서 스스로의 실력을 착각하면 정말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산을 넘지 못한다. 자기 실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압도적 성과와 그에 따른 전리품을 오롯이 얻으려면 스스로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를 셋팅해야 된다. 실력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고 환경이 나를 방해해도 그 방해를 전부 파훼하고, 내가 실력을 쓰고 손을 쓸 수 있는 장소로 환경을 바꾸어 놔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나름 오래 걸리고 힘도 드는데, 어쨋든 반드시 어딜 가든 방해자의 훼방은 있을 것이므로 예상하고 스스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구조를 짜 두어야 한다. 이게 핵심이다.  


블로그 글: 방해자의 훼방을 예상하고 파훼법을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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