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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준영 Jun 08. 2019

운동과 몸살, 근육통(교정)

운동이 싫은 이유에는 몸살이나 근육통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마르거나 왜소할수록 더 자주 더 오래갑니다. 운동하고 나서 다음날 몸살로 일상생활이 안 되는 분도 있습니다.


걷기 같은 낮은 강도 운동이라도 평소 활동이 거의 없는 분은 좀 걷기만 해도 다리 종아리 아프고 심하면 몸살로 며칠 앓아눕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고 체중도 늘어, 운동을 안 할 수도 없고 아픈 몸으로 참고하자니 너무 힘듭니다.


일단 근육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걷기를 포함한 모든 운동은 근육을 사용합니다. 유산소/근육운동을 나눌 것도 없이 몸을 움직이는 것은 근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운동도 근육운동입니다. 운동 후 근육통은, 평소보다 더 많이 또는 더 세게 몸을 움직여서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되거나 두꺼워지고, 운동 후 근육이 튼튼해지는 과정입니다. 비록 걷기라고 해도, 평소 하던 활동량보다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면 팔다리 근육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혀 안 아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아픈 정도는 조절 가능합니다. 


운동 후 몸살로 힘든 분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무리 약한 운동을 했다고 해도, 자신의 몸에는 과한 운동이였다는 사실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몸이 아픈 다른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운동 후 몸살이나 근육통이 생기면, 운동량을 절반 정도로 줄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 주로 누워 몇 개월 지냈다면, 100미터를 천천히 걸어도 몸살이 날 수 있습니다. 만약, 100미터를 천천히 걸어서 몸살이 나면, 다음번에는 50미터를 걸어야 합니다. 운동을 줄이면, 그전에 느끼던 몸살이나 근육통은 줄어듭니다. 안 아플 때까지 운동을 줄입니다. 


아픈데 참고 운동하라는 말은 절대로 해서도 안되고, 스스로 믿어도 안됩니다. 왜냐하면, 운동할 때 몸이 아프면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곧 운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운동은 극기 훈련이 아닙니다. 운동 후 몸이 아파서 몇 주 쉽니다. 쉰 후 그동안 못한 운동을 만회하기 위해서 예전에 하던 운동을 다시 합니다. 다시 아파서 몇 주 운동을 못합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운동효과는 없고, 운동 후 통증과 두려움 그리고 의무감만 남습니다. 


주의!!!) 근육통이 아니라, 허리 무릎 등 특정 관절이 아프거나 허리에서 다리로 퍼지는 통증이나 저림이 있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관절통은 관절을 눌러보면 통증이 있습니다. 이때는 즉시 정형외과 방문하여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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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강도 운동으로 몇 주간하면 “운동 직후” 팔다리 근육이 당기는 느낌을 받습니다. 운동에 익숙해지면, 운동 직후 통증이 점점 사라집니다. 통증이 없어지면, 운동을 그대로 해도 됩니다. 좀 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려면 운동 강도로 서서히 높입니다. 같은 거리를 조금이라도 빨리 걷거나 기구 들기를 한다면 1킬로 단위라도 올려서 들어 올립니다. 운동 강도가 점점 올라가고, 익숙해지면, 근육통이 점점 생깁니다. 운동 후 대개 6-12시간 이후에 통증이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운동을 할수록 근육이 받는 강도가 점점 늘어나고 근육세포가 재생되는 시간이 좀 더 걸리고 근육 발달이 더 깊게 더 넓게 일어납니다. 운동 시간은 가능하면 줄이는 방향으로 합니다. 즉, 운동을 1시간 이상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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