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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준영 Oct 26. 2018

(식사 감량) 간식 끊는 법

간식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

간식이란 잘 아시는 것과 같이 끼니 사이에 먹는 음식입니다. 간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큽니다. 생활의 활력소, 출출함을 해소하는 등 요긴한 먹을거리입니다. 간식에 대한 오명은 주로 살찌게 한다는 것입니다. 간식은 고칼로리, 기름지고, 자극적인 먹을거리의 대표주자입니다. 그리고, 간식은 먹을 필요도 이유도 안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면서도 간식을 먹는 이유가 뭘까요? 간식을 먹는 이유는 몸이 원하기 때문입니다. 맛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먹는다고 합니다. 그렇기도 하지만, 간식을 먹는 이유는 몸이 칼로리 부족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맛있다는 것 자체가 몸이 원하는 것입니다. 과식으로 배가 부르면 음식이 맛없습니다. 몸이 식사가 부족해서 간식을 찾는 것입니다. 몸이 식사를 충분히 또는 과하게 많이 했다면 간식을 먹을 이유가 없고 먹을 수도 없습니다. 과식으로 배부를 때 더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많이 먹었는데 왜 칼로리가 부족한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몸은 거짓이나 착오가 없습니다. 부족하면 먹으려고 하고 많이 먹으면 그만 먹으려고 합니다. 간식을 먹는 이유는 칼로리가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간식을 중단하는 법

첫 번째, 식사를 충분히 하기 전에 간식부터 줄이지 않습니다.

간식을 줄이기 전에 식사부터 충분히 먹습니다. 식사가 모자라면 배고프고 배고프면 끼니 중간에 뭔가 먹게 됩니다. 간식은 특성상 밥보다는 더 달고 맛있고 장기간 보관 가능한 것들이라 농축되어 있습니다. 꽤 많은 양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습니다. 식사를 충분히 해야 하는 이유는 식사를 덜하더라도 간식으로 먹는 칼로리 이기 때문입니다. 간식으로 먹지 말고, 식사할 때 그냥 드시면 됩니다.


두 번째, 식사 먹을 때는 미안한 마음 갖지 말고 충분히 배부르게 먹습니다.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은 전체 칼로리를 줄인다면 상관이 없으나, 혈당이 자주 떨어지는 습관(경향) 때문에 간식을 먹게 됩니다. 몸이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해서 공복시간을 길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먹고 1-2시간 후 또 먹고 하는 것을 반복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총칼로리를 줄이는 방법으로 조금씩 먹는 노력은 횟수와 먹는 량을 일정하게 조정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그런 것까지 통제하면서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결국엔 배고픔이나 출출함이 없는 방향으로 점점 더 먹게 되어 먹는 량이 늘게 됩니다.


세 번째, 가능하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합니다.

자극적인 향신료는 더 강한 간식을 먹을 때 간식의 맛을 더 맛있게 합니다.


네 번째,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혈당이 자주 떨어집니다.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없더라도 앉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혈당이 떨어져 자꾸 뭔가 먹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곳은 걷고 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선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매사 신경 쓰면서 움직인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3층 높이를 엘리베이터를 타다가 계단을 매번 오르내린다는 게... 혹시 가능하다면 일어설 수 있는 책상은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다번째, 간식 대신 먹을 것을 확보합니다.

먹는 습관을 당장 없애거나 줄이거나 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다른 먹을거리를 몸에게 주면 됩니다. 물, 차, 커피, 당분 없는 탄산수 등 맛이 없거나 약한 액체가 좋습니다. 견과류 등 고형식은 오히려 허기를 더 할 수 있습니다. 먹는 습관을 당장 바꾸거나 중단하긴 어렵습니다. 간식 대신 뭔가 계속 먹으면 됩니다.


여섯 번째, 양치질을 자주 합니다.

양치질을 자주 하면 간식의 맛이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간식이 왜 디저트인지 왜 맛이 강한지 체험해 보세요. 식사의 맛을 이기는 강력한 맛이기 때문에 후식으로 먹습니다. 혹시 악한 친구(?)의 강요로 과자 하나를 먹었다면, 즉시 양치질하거나 물로 헹귀 냅니다. 빨리 입속을 정화해야 합니다.


일곱 번째, 도저히 간식이 필요하다면, 50% 이상 순도의 다크 초콜릿을 먹습니다. 

힘도 나고 배고픔도 덜해집니다. 편의점에 잘 찾으면 50-70% 다크 초콜릿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민감한 분은 속 쓰림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간식을 중단하고 끼니 중간에 공복을 유지하는 것은 식사 감량을 위한 좋은 준비 과정입니다. 간식 중단에 성공하면 식사 감량 예행연습이 되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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