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감량 전에 생각해야 할 것
체중 감량의 기준점이 있습니다. 1킬로그램이라도 줄면 체중 감량이긴 합니다만, 몸도 계절과 마찬가지고 체중이 조금씩 변동하는 정도는 있습니다. 체중의 5%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다도 줄었다 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즉, 체중 60킬로그램이면 3킬로그램, 80킬로그램이면, 4킬로그램은 그냥 줄었다 늘었다 합니다. 그러므로, 운동이나 식사 감량을 해서 줄었는지, 판단하려면 적어도 체중의 5% 이상 줄어야 합니다.
만약, 내가 다이어트를 해서 체중의 10% 줄었다고 합시다. 그럼, 나는 언제까지 식사 감량을 유지해야 할까요. 언제까지 배고픔을 참아야 할까요.
이 질문은 식사 감량 시작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으니까요.
식사 감량을 해서 얼마라도 체중이 준다면, 목표한 체중만큼 줄지 않더라도 일단 성공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그건 마치 자전거를 탈 때, 페달을 밟는 것과 비슷합니다. 자전거를 출발하고 페달을 밟으며 앞으로 나갑니다. 잠시 다리를 쉴 수는 있지만,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를 속도가 느려지고 멈추게 됩니다.
식사 감량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간에 잠깐잠깐 쉴 수는 있지만 중단하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없습니다. 자전거와 다른 점은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체중이 제자리로 돌아가면 이전에 했던 노력은 없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시작은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노력한 만큼 남지는 않습니다.
식사 감량을 시작하고 체중 감량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줄인 식사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체중 감소 정도는 대체로 배고픔 정도와 비례합니다. 배고픔만큼 체중이 감소합니다. 다이어트는 배고픔을 어떻게 잘 유지하느냐 가 열쇠입니다. 배고픔을 하루 이틀도 아니고 유지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