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매주 꾸준히 하는 분들은 고민이 생깁니다. 지금까지 하던 운동이 싱겁고, 힘이 덜 들어서 좀 더 늘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안 된다'는 말도 있어서 가능하면 몸에 무리가 안되게 노력합니다. 하지만, 운동시간을 늘려 1-2시간 이상 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얼마나 늘려야 하는 걸까요. 운동을 늘려야 하는 걸까요.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는가를 권장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이 '운동 권장 기준'에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1) '매주 5회 이상' + '땀나는 강도(중등도)' + '30분 정도' 또는
2) '매주 3회 이상' + '숨찬 정도(고강도)' +' 25분 이상' 3가지 기준을 만족하면 건강에 좋은 운동이 됩니다.
여기서 주목하시면 좋을 것이 구체적인 운동 종목을 정하지 않았다는 것과 운동의 강도로 주관적인 기준(땀나는 정도)으로 정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숨찬 운동을 하면 횟수와 운동시간을 줄 일 수 있습니다. 즉, 운동 강도를 높이면 운동시간과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땀나는 정도를 유지하는 운동을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3킬로미터 30분 동안 걸을 때 땀났는데, 1달 후엔 땀이 안 난다면, 6킬로미터를 1시간에 걷거나, 3킬로미터를 15분에 걸어야 땀이 날 것입니다. 땀나는 정도를 유지한다는 것은 하던 운동량이 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항상 하던 운동이라도 땀나거나 숨차거나 또는 아무런 느낌이 없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운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무한정 많거나 매일 운동만 해도 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운동은 자기 계발을 위해서 하는 것이며, 해야 할 다른 일이 있습니다. 운동이 주업이 아닌 것입니다.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서 운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나쁘진 않으나, 시간 대비 효율면에서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운동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땀나는 정도라면 숨찬 정도로 올리거나 땀나는 정도 운동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