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개념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준영 Feb 16. 2019

식사 좀 줄이고 운동 좀 해서 살 빼기?(수정)

'식사 좀 줄이고 운동 좀 늘려 살 빼기'는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두번 시도해보신 분은 이게 말처럼 쉽지도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아십니다. 


식사 좀 줄이고, 운동 좀하는 것으로 어려운 이유는 체중 증가가 오랜 세월 걸렸다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천천히 늘었던 체중을 하루 아침에 빼기는 불가능합니다. 수년 또는 수십년 늘어난 체중을 한두달에 한두번의 시도로 효과를 보긴 어렵습니다. 만약, 서서히 시작한다면, 수년 또는 수십년 지나야 체중이 예전처럼 돌아갈 것입니다. 되기야 한다면, 오늘부터 장거리 걷기한다는 생각으로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식사와 운동을 우리는 '생활습관'이라고 합니다. 생활습관이란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수년 또는 수십년 반복해서 이젠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행동입니다. 식사후 양치질 같은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고기를 먹는 내가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했다고 합니다. 매 식사때마다 가던 식당에서 쇠고기 국이 나오면 나는 밥과 김치만 먹어야 합니다. 차차 내가 가던 식당을 가지 않거나 도시락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장을 보더라도 야채코너만 가고, 야채는 보관이 장기간 안되니 더 자주 마트에 가야 할 것입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친구와 식사를 못할 것이며, 즐겨 먹던 패스트 푸드 점도 못갈 것입니다. 이렇게 식사를 줄인다는 것은 습관이 바뀌어서 나의 생활이 변한다는 뜻입니다. 습관을 조금 바꾼다는 것이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바꾸는 일은 나의 생활이 바뀐다는 뜻입니다. 간단히 조금 노력으로 될 턱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