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이어트 성공 후 상태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말?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그 상태를 미리 알아는 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때 잘못되면 요요현상으로 체중이 다시 늘고 그동안의 수고는 허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는 실패와 성공의 연속입니다. 한 번의 실수나 착오로 목표 도달에 실패하거나 다시 체중이 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래 그런 거니까요. 긍정의 마음이란 나쁜 일을 좋은 일이라고 믿는 것이 아니라, 나쁜 일이라도 인정하고 스스로를 용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식사는 점심을 안 먹고(1끼 줄임), 운동은 매일 땀나는 운동을 30 분해서 5킬로그램이 줄었다고 합시다. 적당히 배고프고 적당히 힘들고 적당히 가벼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체중이 더 빠지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체중을 비유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잔잔한 호수에 떠있는 배가 아니라, 상류에 떠 있는 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류에 떠 있는 배는 스스로 상류로 올라가고 있어야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체중은 에너지 소모량과 섭취량의 총합입니다. 소모량과 섭취량의 균형이 바뀌면 체중이 늘거나 줄게 됩니다.
자 이제 어떻게 할까요. 만약, 체중 감소한 결과에 만족한다면, 이제부터 지금까지 해온 식사 감량과 운동을 유지합니다. ————-> 네??? 그렇습니다.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하던 식사 감량과 운동을 계속해야 합니다.
1. 지금까지 배고프고 힘들었으니 다이어트(운동+식사 감량)를 잠시 쉰다 ———-> 체중이 곧 다시 늘어 원래 체중이거나 더 늘게 됩니다(요요현상).
2. 하던 대로 운동+식사 감량을 유지한다 ————-> 체중 유지. 당분간 체중이 더 빠지지도 더 늘지도 않는다. 하지만, 몇 주 또는 몇 달 뒤 체중이 조금 늘 수도 있습니다. 이때, 혹시 나태해진 자신을 탓하며 노력해도 소용없다고 낙담하고, 운동+식사 감량을 중단하면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거나 더 늘게 됩니다. 이 부분이 오늘의 중요 핵심 포인트입니다. 체중이 줄었고, 나는 그 체중 유지를 위해서 이미 하던 운동과 식사 감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내 몸이 줄어든 식사와 늘어난 운동량에 적응하게 되고, 운동으로 체력 향상되기 때문에 같은 식사를 하더라고 체중이 늘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비가 좋아져 같은 거리도 기름이 적게 드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요점은, 운동과 식사 감량을 하더라도 체중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하던 운동과 식사 감량을 유지하다가 체중이 더 줄지 않는다면, 운동량을 늘리고, 식사량을 더 줄어야 합니다. 우리 몸은 기아와 체력소모에 적응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어지간히 운동하고 식사를 줄이더라도 체중이 줄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상태에서 체중을 유지하고 늘리려고 합니다. 오히려 언제나 체중을 늘리는 본능이 있습니다. 만약 발생할 수 있는 기아에 대한 대비책입니다.
몸은 체중을 늘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식사 감량과 운동해서 체중을 줄이면, 나의 몸은 그전 체중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체중을 줄일수록, 본래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은 더욱 강해집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체중을 늘리고 활동량을 줄이려는 본능을 적당한 선에서 조절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