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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풍 Sep 17. 2023

환경의 변화


환경에 따라 몸의 크기나 수명이 변화는 생명체가 있다. 비단잉어(koi)는 사는 환경에 따라 크기가 변한다. 작은 어항에서는 5~8cm이지만, 연못에서는 15~25cm까지 자라고, 심지어 강에서는 1m 정도로 커진다고 한다. 비단잉어가 환경에 따라 몸의 크기가 변하듯이, 사람도 환경에 따라 능력이 바뀐다는 '코이 법칙'이 있다.

2022년 9월 미국 플로리아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인도점프개미는 여왕개미가 죽거나 사라지면, 일개미 중에서 알을 낳을 수 있는 개미들이 서로 여왕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싸운다. 승리한 개미는 유사여왕개미처럼 알을 낳고 수명이 7개월에서 4년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다른 여왕개미가 탄생하면, 기존의 유사여왕개미는 다시 일개미로 돌아가고 수명도 원래대로 줄어든다고 한다.

애벌레가 일정 시기가 지나면 전혀 다른 모습의 나비로 변신한다. 마치 옥수수알이나 쌀알을 뻥튀기하면, 모양이 엄청나게 변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처럼 주변환경은 생명체의 크기나 수명을 연장시키거나 줄어들게 한다. 맹모삼촌지교의 이야기는 자녀교육에 있어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리처드 세일러와 캐스 선스타인의 책 <넛지: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은 스스로 주변환경을 조절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이 교육환경에 매우 유해한 환경에 처해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가, 사회, 가정이 협력해서 시급하게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일례로 프랑스, 중국은 학교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휴대나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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