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내 맘에 들지 않는다. 날씨만 봐도 우중충하고 찬비가 내릴 때도 있고, 화창한 날씨가 있다.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을 때도 맛있는 음식도 있지만, 의외로 맛이 없는 음식도 많다. 인간관계에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나에게 도움이 되고 우호적인 사람도 있지만, 언제나 나와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도 많다. 늘 건강한 몸으로 살고 싶지만, 이 세상에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환경은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도 있지만, 사기를 저하시키고 세상을 불신하게 만드는 요소도 많다. 좋은 것과 나쁜 것들이 묘하게 섞여 있다. 외부 세상만 그런 것이 아니다. 나의 생각이나 기분도 영 종잡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어쩔 때는 기분이 좋았다가, 금방 마음이 바뀌기도 한다. 한때는 좋아했던 친구와도 멀어지고, 좋아했던 음식이나 옷의 취향도 변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도 변하고 남도 변한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는데, 남이 어떻게 나를 잘 이해해 줄 수 있을까?
변화무쌍하고,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좋은 것과 싫은 것이 섞여 있는 세상을 잘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느 순간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심을 하면 된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내 마음을 행복하게 하기로 정한다. 훌륭한 예술가들은 작품의 재료가 별로 없어도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낸다. 이중섭은 은박지에 그림을 그리고, 피카소는 고물 자전거 안장을 가지고도 멋진 조각품을 만든다. 훌륭한 축구 선수는 낡은 축구화를 신고도 공을 잘 찬다. 마찬가지로 언제나 행복하기로 정한 사람은 인생의 재료가 되는 모든 상황을 활용하여 멋진 인생을 만들어 낸다. 슬픈 일을 기쁨으로 바꾸고, 아픈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시키는 연금술을 가지고 있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친구로 만들고, 자질이 부족한 사람을 탁월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마술을 부린다.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애벌레가 하늘을 나는 멋진 나비로 변하듯이, 밤새 요동친 폭풍우의 끝자락에는 평화로운 아침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인생은 언제나 어려운 상황에 둘러 쌓여 있다. 늘 경제가 안 좋고, 주식시장이 안 좋다고 말한다. 취업하기가 힘들고 돈 벌기가 힘들다. 수십억 명의 사람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 세상에서 모든 일이 평탄할 것을 기대할 수 없다. 힘든 사람들이 존재하고, 악조건이 있을 수밖에 없다. 내가 내 생각을 바꿔 어떤 힘든 상황이나 환경도 멋진 현실로 전환하면 된다. 사람은 30도만 넘어도 덥다고 하지만, 땀을 내기 위해서는 일부러 100도가 넘는 사우나에 들어가서 앉아 있다. 살기 위해서 매일 세끼의 밥을 먹는 수고를 한다. 어떤 상황이나 어떤 사람을 만나도 나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나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수고를 하면 된다. 어떤 재료를 가지고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 줄 아는 멋진 요리사가 되면 된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고, 날씨처럼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면 된다. 바꿀 수도 없고 받아들이기도 힘든 경우에는 그냥 내가 그곳을 떠나면 된다.
(유튜브 채널: 정신관리TV)
매일 매 순간 결심을 하자. 나는 누구를 만나건, 어떤 상황에 처하건, 나의 몸에 병이 생기는 것과 상관없이 나는 행복하기로 결심을 한다. 이런 결심이 우습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군대 입대하는 날처럼, 회사 면접실에 들어가는 때처럼, 어떤 사람과 결혼하기로 결심하는 순간처럼 인생에는 간혹 진지한 순간들이 있다. 그런 진지한 순간들 중에서 가장 진지한 순간이 바로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행복해지기로 결심하는 순간이다. 아침에 눈을 뜨거나, 밤에 잠들기 전에 이처럼 중요한 결심을 매일매일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