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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 : 절약이 필요한 이유

(3) 그래도 결국, 티끌 모아 티끌?

절약도 돈이 된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티끌 모아 티끌'


청소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티끌은 모아보았자 큰 티끌이 될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청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절약을 통해 모은 티끌로 자금이라는 것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몇 분 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고 안타깝다고 느꼈던 부분이 자산은 늘리고 싶다면서 절약에 대해서는 공감을 못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분들을 설득하기 위해 행했던 실험이 있습니다. 참고로 아직도 이 실험은 현재진행형이며, 증권사 망하거나 미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평생 설득용으로 남겨둘 생각입니다.


이 실험은 절약을 통해서 한 달간 약 5000엔(약 5만 원) 만들었고, 절약을 통해 만든 금액으로 투자를 했다는 설정으로 진행했습니다. 여기에 실제로 투입한 금액은 증권사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를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포인트를 이용한 이유도 일본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어차피 포인트는 공짜로 얻은 건데.' 라며 공짜로 얻은 기분에 취해 소비를 하거나,  '포인트 모으는 재미가 쏠쏠한데.'라며 포인트를 쓰지 않고 모으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일본사람들의 포인트에 대한 인식을 역이용하기 위해서 저는 포인트가 정말 설득하기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실험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미국S&P5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누군가는 3년씩이나, 또 다른 누군가는 겨우 약 1만 엔(약 10만 원)이라고 치부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매달 약 5000엔(약 5만 원)이라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었고 그 돈을 적립식 투자에 쓴다면, 파이어족이 되는 과정을 단축시켜 줄 뿐 아니라, 파이어족이 되고 나서도 절약이 생활화되어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증권사의 경우 메인증권사가 아니라 제가 서브로 이용하려고 했던 증권사를 이용했습니다.


메인증권사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절약을 통해 만들어낸 돈으로 한 투자는 원래 내 돈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잊고 지내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쯤에서 절약의 중요성을 모르셨다가 관심을 가진 분들은,


'그럼 무슨 절약부터, 어떻게 하면 되나요?'


라고 물어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이 있기에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나쁘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다룰 절약 외에도 모든 요소들에 대해, 이런저런 방법 등에 대해서는 거의 기술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왜냐고요?


이미 세상에는 이와 관련된 수많은 서적들과 정보가 나와있음에도, 실천 및 활용을 못하고 분들도 많기에 우선은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개인마다 조건이 다르기에 이미 많이 나와있는 훌륭한 서적들과 정보를 통해 자신에게 맞고 필요한 절약법을 우선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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