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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mon LA Dec 19. 2024

들꽃처럼

혼자서 걷다 보니

들꽃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너도 혼자구나

나도 혼자인데


그저 아무 바람도 없이 

당당하고 아름답게 피어 있는 들꽃이

방긋 웃습니다


아무것도 연연하지 않는 의연한 자태에

절로 걸음이 멈춰집니다


인생은 들꽃처럼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그저 오늘을 살아내면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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