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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혼자서 걷다 보니
들꽃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너도 혼자구나
나도 혼자인데
그저 아무 바람도 없이
당당하고 아름답게 피어 있는 들꽃이
방긋 웃습니다
아무것도 연연하지 않는 의연한 자태에
절로 걸음이 멈춰집니다
인생은 들꽃처럼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그저 오늘을 살아내면 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