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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광섭 Jan 14. 2019

불안과 초조 하지만 희망

영어 성적 마감 182일을 앞두고

어느덧 전투복을 벗고서



시간이 이만큼 지나왔다

전직 교육을 시작한 지 44일

나에게 지금 제일 중요한 시간인 영어성적 마감도 이제는 182일 남았다

한 달 반 정도가 넘는 시간 동안 

오직 영어에만 몰두하고 있는 요즘


지금 나는 얼마나 와 있을까?


처음부터 끝까지 시험을 봐본 적이 아직은 없기에

내가 얼마만큼 왔을까나 판단하기는 참으로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나에게 성큼 다가온 생각



불안과 초조


웬만해서는 이런 단어를 잘 쓰지 않는데

그냥 오늘 문득 이 단어가 떠올랐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불안한 요즘 

오늘 예배에서 목사님께서 주신 말씀

그 말씀이 나에게 큰 힘을 주신 것 같다



오늘 설교는 아브라함에 대한 내용이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버지와 같이 살던 곳을 떠나서

새로운 곳으로 가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한다.

당시 자신이 아버지와 살던 곳은 너무나도 살기 좋은 곳이었지만,

그에 비해 새로 가라고 말씀하신 곳은 매우 살기 힘든 곳이었다고 한다

이 편안함과 행복을 내려놓고 힘든 곳을 찾아가라고 하셨다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곳으로 갔고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통로를 여는 첫 시작을 만들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를 이은 자녀들은 다윗이 있었고, 예수님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영국으로 유학을 간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많은 것을 걱정한다


영어는 어떻게 할래?

돈은 충분하니?

아내랑 같이 가는 것이니?


이렇게 많은 걱정과 초조

나는 영어 공부를 해서 성적을 만들어야 한다는 불안

마지막으로 항상 들어오던 것보다 줄어든 봉급까지

참으로 부정적인 요소가 많이 늘어났지만

오늘 이 말씀은 나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를 가져다준 것 같다


포기하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잘 이겨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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