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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록 생활자 May 20. 2018

원더

우리 모두의 ‘다름’은 우리 모두의 ‘놀라움’입니다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출연 제이콥 트렘블레이, 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 이자벨라 비도빅, 노아 주프, 브라이스 게이사르, 나드지 제터, 다니엘 로즈 러셀, 밀리 데이비스


선천성 안면기형인 어기가 학교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영화이다. 정말 뭉클했고 보면서 3~4번 정도 운 것 같다.

어기는 선천성 안면기형으로 홈스쿨링을 했다. 그러다 학교를 가게 된다. 역시 안면기형 때문에 쉽사리 다가오지 않는 친구들. 따돌림을 당하는 어기. 괴롭히는 친구도 있지만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어기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게 된다.


어기를 중심으로 어기 주변 인물들의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내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4살 생일 소원으로 남동생을 원했던 어기의 누나 올리비아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고.

어기의 누나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 두려워하는 어기에게 “원래 돋보이는 사람은 남들과 쉽게 섞이기 힘든 거”라고 “쳐다보면 쳐다보라고 하라”고 말하며 격려하던 장면이 인상 깊었다.

다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영화였던 것 같다. 사실 내가 남과 다르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고, 또 그 자체로 특별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 관점에서 누구나 특별한 사람이다. 그 다름이 좁힐 수 없는 차이가 되어 상처로 변하지 않는 세상, 원더를 보며 그런 세상을 꿈꿨다.





“어쩌면 중요한 건 그걸지도 모른다. 사실 난 평범함 애가 아닐지도 모른다. 서로 생각을 안다면 깨닫게 될 거다. 평범한 사람은 없다는 걸. 우린 평생에 한 번은 박수받을 자격이 있음을. 내 친구들도, 내 선생님들도 누나도 늘 곁에 있어준다. 아빠는 늘 우리를 웃게 해주고 엄마는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는다. 특히 나를. 브라운 선생님이 말해준 마지막 격언과도 같다. 힘겨운 싸움을 하는 모두에게 친절해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저 바라보면 된다.” -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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