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팁] 3시간 커브길, 혼자 편하게 가기 1편.

미니밴 예약과 지정석 선택, 나 홀로 여행자를 위한 편안한 이동 전략.

by 나들레



경험해 본 바로는 치앙마이에서 빠이(Pai)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혼자 여행하는 뚜벅이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은 미니밴 이용이었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달려야 해서 편도로만 대략 3시간이 걸렸고, 상황에 따라 더 걸리기도 했다. 따라서 멀미약은 필수였다.


...




이동 수단을 정한 뒤, 나는 Prempracha와 AYA 두 개 회사 중 하나를 골라야 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Prempracha를 이용했다. 빠이 여행을 준비하며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언급되던 회사였고, 사전 지정석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온라인으로 예약을 마쳤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흔히 이용하는 방법이라 '치앙마이에서 빠이 가는 방법'을 검색하면 예약 절차가 쉽게 나왔다.


예약 화면은 영어와 태국어를 지원했으며, 영어로 선택하면 무난했다.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도 없었고, 시스템 UI/UX가 한국의 버스 예약과 유사해 어렵지 않았다.



[ 예약 과정]

‣ 출발지 : Chiang mai Arcade Bus Station

‣ 도착지 : Pai

‣ 날짜와 인원을 설정한 후, Search 버튼 클릭.





다음 화면에서는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었다. 각 시간마다 차 2대가 운영했다. 원하는 좌석이 없다면 같은 시간대의 다른 차 좌석을 확인하면 된다.



‣ 아침 06:30~오후 17:30까지 운영.

‣ 막차가 5시 30분이라는 점 인지하기.





시간을 정하고 개인 정보를 영문과 숫자로 입력했다. 이메일 주소도 정확히 적는 것이 중요했다. 승차권은 이메일로 발송되므로, 탑승 전 기사님이 확인할 때 오류 없이 보여줄 수 있어야 했다.





지정석을 확보하려면, 'Select seat for depart' 옆 체크박스를 선택해야 했다. 체크하는 동시에 좌석 화면이 보였는데, 좌석을 클릭하면 10밧이 자동 추가되었다.



[ 추천 좌석 ]

‣ 1A 좌석 : 기사님 옆자리 조수석이 가장 넓다. 멀미하거나 편하게 가고 싶다면, 1A 자리를 꼭 예약하는 것이 좋다.

‣ 3A 좌석 : 1A가 이미 예약되어 있다면 두 번째로 좋은 선택이다. 조수석 다음으로 넓고 편하며 돌아오는 길에 앉아 보니 괜찮았다.

‣ 주의 : 2A 좌석은 그림상으로는 분리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2D 좌석과 딱 붙어 있어 좁았다.


참고 경험담

사정상 어쩔 수 없이 뒷좌석 2인석에 앉아본 경험자로서 후기를 남기자면, 두말할 필요 없이 정말 좁았다. 키가 158cm인 나조차 무릎이 앞 좌석에 딱 붙었고, 의자도 뒤로 젖혀지지 않아 1시간 반 동안 바른 자세로 이동해야 했다. 다행히 쿠션감이 좋아 엉덩이와 허리는 크게 아프지 않았지만, 뒷좌석에 앉아야 한다면 멀미약은 꼭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멀미 없는 나조차도 정말 힘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왜 그 뒷좌석에 앉게 되었는지는, 다음 편에서 자세히 풀어보겠다.)





지정석을 결정하면, 안내창이 나타난다.

'결제 후 쓰레기통 또는 스팸메일 함으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승차권 확인 이메일을 받지 못한 경우 30분 이내 info.prempracha@gmail.com으로 문의해 주세요.'


이를 보고 즉시 확인할 필요는 없으며, 단순히 미리 알려주는 알람이므로 결제 후에 확인하면 된다.





결제 전 여러 후기를 찾아봤는데, 체크카드 결제할 때는 '직불카드 또는 신용카드' 버튼을 눌러야 오류 없이 결제할 수 있다고 하여 그렇게 시도해 보았다. 다행히 문제없이 결제가 진행되었고, 기본 150밧에 지정석 추가 10밧, 수수료 38.4밧을 합쳐 총 198.4밧이 결제되었다.


결제 후 환급은 불가하므로, 날짜와 시간, 좌석을 세심하게 확인해야 했다. 단, 출발 기준 최소 24시간 전까지 유료로 변경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다.





결제가 완료되면 이메일로 승차권이 도착했다. 별도 출력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고, 탑승할 때 유니폼 입은 기사님에게 보여주면 바로 확인이 끝난다.





도착한 이메일에는 분명 '출발 10분 전에 일찍 오세요'라고 안내되어 있었지만, 막상 당일 터미널에 도착해 보니 약간의 대기가 필요했다. 한국처럼 정시에 칼 같이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5, 10분 정도 여유를 두고 출발하는 편이었다. 미니밴뿐만 아니라 고정 시간에 운행되는 다른 대중교통도 비슷하게 여유 있는 분위기였다.





이런 태국의 느긋한 출발 문화 덕분에, 조금 빠듯하게 도착했음만 한숨 돌릴 수 있었다. 하루가 바쁜 한국과 달리,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실수나 늦음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 여행 정보 |

미니밴 타기 전에 기억해 두면 좋은 것들.


‣ 멀미약 필수 : 꼬불꼬불 산길 대비.

‣ 편한 복장 필수 : 3시간 이동으로 대비.

‣ 1A 좌석 추천 : 기사님 옆자리, 가장 편함.

‣ 2A/뒷좌석 피하기 : 좁고 장거리 이동 시 불편.

‣ 이메일 정확히 입력 : 승차권 발송/확인 필수.

‣ 출발 10분 전 도착 : 짐도 싣고 승차권 확인하며 여유 있게 도착.


참고로, 미니밴 예약 사이트 링크는 본문에 직접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예약이 필요한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확인 가능한 경로를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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