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어느 한 마을에
효성이 깊은 아들 둘을 둔 어머니가 있었다.
큰아들은 그 마을에서 가장 부자였고
작은아들은 형편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어머니는
큰아들의 풍족한 호강에도 불구하고 늘 작은아들
집에 머무르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큰아들은
어머니께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 물음에 어머니는 대답해주었다.
"물론 좋은 음식, 좋은 옷을 입는 것은 좋지.
하지만 네 동생집엔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단다.
바로 매일 저녁 식사가 끝나면 내 방으로 와서
이 늙은 어미의 손과 다리를 주물러주며 말동무가
되어주거든"
- 따뜻한 하루 이야기 中 -
매일 아침 나의 메일로 들어오는
따뜻한 이야기 한 편.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이 이야기는 뭔가 나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솔직히 나 역시 효도란, 부모님께 좋은 옷,
좋은 음식 더 좋은 어떠한 물질적인 것을
해주어야만 진정한 효도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중에...
그래 조금만 더 나중에...
나중에 효도해드려야지..
라는 말로 미루기만 했다.
그런데, 그렇게 계속 미루기만 하다 보니
정작 효도를 하려고 뒤를 돌아봤을 땐
그럴 부모님이 내 곁에 계시지 않았다...
효도의 기준을 정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중요한 건
부모님 살아 계실 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 속 큰아들처럼 꼭 물질적으로 잘해야만
효도가 아니고, 형편이 좋지 않아도 작은아들처럼
마음으로 하는 것 또한 효도이니
전자든 후자든 뭐든 부모님 살아계실 때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선물이라도
마음에 없는 선물은 안 하니만 못하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 하면
그게 진짜 효도인 것이다.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시작하면 된다.
부모님께 말동무를 해드리는고
안부 전화드리는 것만으로도 좋아하실 것이다.
지금은 얼굴을 보며 말하지만
나중엔 하늘을 보며 말해야 할 때가 온다고 했다.
그때 하늘을 보며 통곡하지 말고
부모님 살아생전 후회하지 않을 만큼 효도하자.
계실 때 잘해드릴 걸...
죄송해요....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