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의 첫사랑

by 바다유희

열정의 정사 후

자유는 고갈되고

그것이 고통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알았어

차가운 그림자가 자작나무 숲을 감싸고

희미한 지평선 위로 죄악의 그림자가 덮쳐왔지


악마의 성배는 달콤하지

간음의 죄의식은 달콤한 키스와 함께 삼켜버렸네

드디어 고통의 사원으로 들어왔구나


달빛은 농익어가고

깊어가는 밀어의 숲 속은 사랑의 도피에 더할 나위 없지

숲 속의 정사는 마녀의 제물이 되었네

청춘의 청년은

그렇게 아버지의 도덕을 뭉게 버렸지

크리스티나의 보헤미안

에바도르 뭉크여

그림/문선미작가: 제목/키스

반항은 반동의 시작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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