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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Nov 18. 2019

자기야! 나, 이뽀?

사랑하니까 싸운다 <53>


 "자기야! 나, 이뽀?"

" ???"

" 나, 이쁘냐고 묻잖아"

"........"

"흥, 이젠 별 볼 일 없다는 거지"


"그래, 이쁘다! 잇뽀!"

남편은 꽥~! 소리를 질러 대답했다.


나도 안다.

하지만 어째.

거짓말이래도 저 남자한테서는 예쁘다는 말을 꼭 듣고 싶었다.

나, 왜 이러지?

요즘 며칠 뚱~하니 본체만체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 먹은 건가?

괜히 심란해지는 내가 참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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