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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테나 Jul 22. 2022

강력한 국산 전략무기 KF-21과 정조대왕급 구축함

독도부터 이어도를 거쳐 격렬비열도까지 우리 엉토를 지키는 강력한 존재

2022년 오늘날 지구촌 정세는 2019년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가 자국 이익을 위해 벌이고 있는 군사적 대립으로 그 주변국들도 각자의 이익을 위해 눈치게임을 벌이고 있다.


나토(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군사적 충돌,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 가운데, 동북아시아의 중심국가인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주변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와 관계에 있어 국익차원의 외교적인 판단이 중요한 시기이다.


오늘날 우리의 대외 정세는 지난 6월 나토 회의에 회원국도 아닌 우리나라 대통령이 참석해 불필요한 언행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논란거리를 만들고,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지만 지금도 사사건건 뒤통수를 치고 거짓 언행이 일상인 일본에게 백 번 사과를 받아도 모자랄 판에 우리 외교부 장관이 제 발로 찾아가 고개를 숙이는 외교로 또다시 국민들의 자존심을 꺾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과 중국 간의 군사적 분쟁, 일본의 독도 도발 등을 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국방력이 필요한 이 시기에 자주국방에 필요한 강력한 국산 전략무기가 등장해 우리 국민과 군의 큰 격려와 기대를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설계부터 제작까지 우리 독자 기술로 탄생한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와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이다.

과거 제2차 세계대전부터 90년 대 걸프전 등을 거치면서 제공권 장악이 최우선이라는 경험을 하면서, 전투기는 공중무기체계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전력이다.

우리도 6,25 전쟁을 거치면서 공중전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과거 P-51D, F-86F/F, F-4D/E, F-5E/F를 거쳐 현재 KF-16, F-15K, FA-50, F-35A 등의 전투기가 영공수호 임무 수행 중에 있다.

400대가 넘는 전투기가 실전 배치되어 있지만, 작전 수행에 필요한 일정 대수의 전력 유지를 위한 신속한 부품 수급과 주요 항전장비의 정비와 성능 개량에 수출국인 미국의 규제가 심해 운용에 어려움이 많은 편으로 가장 최신형인 록히드 마틴 F-35A는 경정비도 우리 마음대로 못하는 최악의 기종이다.

이에 자주국방 차원에서 우리 기술로 설계 및 제작한 국산 미들급 전투기의 필요성이 대두된 지 20년, 본격 개발에 들어간 지 10년 만에 지난해 4월 시제기 출고에 이어 올해 7월19일 초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앞으로 3년간 탑재 장비와 무장에 대한 추가 개발과 테스트 그리고 시험비행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가 체계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KF-21에 탑재되는 주요 항공전자장비인 AESA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 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 통합전자전장비 등은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이 국내 기술로 개발해 성능 업그레이드 중이며, 전투기로서 가장 중요한 무장은 단거리 및 중장거리 공대공, 공대지, 공대함 미사일과 유도폭탄 등을 국외 도입과 개발 중인 국산 공중무기체계가 장착될 예정이다.


블록1/2 모델 120대가 2032년까지 실전배치 되며, 최종 버전인 블록3까지 개발 예정인 KF-21 보라매는 4.5세대 전투기로 개발되고 있으나, 초도비행을 위해 2기의 F414-GE-404 제트엔진에 시동을 걸고 활주로로 이동하는 1호기 기체를 보면서 거는 우리의 기대는 보잉 F/A-18E/F 블록3와 F-35A를 넘어서는 성능을 가진 기체로 개발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아울러, 2012년에 이어 10년 만에 영국 에어쇼에 참가 중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0년 뒤에는 T-50B 대신 KF-21로 유럽 하늘을 수놓는 날도 기대해본다.


중국과 일본을 주변국으로 두고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 주권이 시작되는 동해 독도부터 남해 이어도를 거쳐 서해 격렬비열도까지 하늘을 지키는 최전선에 KF-21이 있다면, 바다에는 보다 강력한 이지스 전투체계에 탄도탄 요격 능력과 대잠작전 능력이 강화된 성능을 가진 정조대왕급 구축함이 있다.

뒤늦게 뛰어든 국산 전투기 개발사업에 비해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과 같은 해군 전투함 개발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1996년부터는 3,900톤 광개토대왕급을 시작으로 5,500톤급 충무공 이순신급과 10,600톤급 세종대왕급 구축함까지 건조해 실전배치 운용 중이며, 8,000톤급 차기 구축함도 개발 중에 있다.

이번에 진수되어 2024년 실전 배치되는 정조대왕급 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은 세종대왕급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해 류성룡함 보다 향상된 추진체계와 SM-3 함대공유도탄, SM-6 장거리함대공유도탄,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 등이 더해진 무장체계에 만재 배수량 12,000톤으로 미 해군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보다 큰 크기를 가졌다.

현재진행형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육군과 공군 전력,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 패권 경쟁은 해군과 공군 전력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진수 및 취역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KF-21 보라매, 정조대왕함에 이어 2030년 도입 예정인 한국형 항공모함까지 더해진다면 한반도의 하늘과 바다는 안전할 것이다.


끝으로, 아직까지 선제타격 외에 특별한 전략이 없어 보이는 이번 정부의 국방정책에 우려를 표하며, 군 핵심인 국방부와 관련 기관들이 대비할 틈도 없이 제자리에서 쫓겨나도 입도 뻥긋 못하는 현역과 예비역 장군들을 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국민 모두가 국가 안보에 큰 관심을 가지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 공군, 해군,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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