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의 무도회

by 강현숙

선착장의 무도회



선착장의 파도는 일 마친 배들의 무대

부르스, 디스코, 트위스트, 막춤을 춘다

바다를 감독하던 햇님 서쪽으로 퇴근하면

수묵화가 되어버린 선착장


피로에 지친 바다가 잠꼬대 할 때 마다

신명난 배들 어깨 부딪히며 밤새는 줄 모른다





keyword
이전 05화이팝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