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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룸 Jan 07. 2022

중요한 건

중요한 건

금이 가냐 안 가냐가 아니었네

중요한 건

금의 무늬였네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늙는 것처럼

시린 날이 오면 가슴에

금이 그어지는 것도

당연한 이치임을


늙음을 거부하고 젊음을

꽁꽁 묶어둘 수 없는 것처럼

시린 날을 탓하며

금이 가는 가슴을

외면할 수는 없음을


중요한 건

금의 무늬였네

누구에게나 시린 날은 오지만

새겨진 무늬는 제각기 달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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