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살아가는 모양이 자꾸만
추해진다고 느껴질 무렵
눈은 내려 허물을 덮어주네
더 이상 꽃이 될 수 없음을
맥없이 시들어 감을 탄식할 때
눈은 내려 꽃이 되어 주네
비루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에
누군가 낙심할 때
눈이 되라 하네 포근히
허물을 덮어주라 하네
꽃이 되지 못하는 자신을
누군가 한숨지을 때
하얀 마음이 되라 하네
꽃이 되어 주라 하네
사진과 문학을 접목한 글을 씁니다. brunch에서 '포토에세이'와 '포토시', 그리고 '짧은 소설'을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