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사진 순간의 기록 #2
미국의 록그룹 R.E.M.의 곡 중에 'Everybody hurts'라는 노래가 있다.
누구나 삶의 무게가 힘겹게 느껴질 때가 있고 상처받고 우는 날이 있게 마련이니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말고 힘을 내라는 내용이다.
외로움에 파묻혀 있을 때면 외로운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행복해 보이고, 오로지 나만이 그로부터 동떨어져 있는 듯 느껴진다.
반대로, 외롭지 않을 때면 외로운 사람들이 눈에 자주 들어온다.
왜일까.
외로울 땐 타인의 행복을 내 차지로 만들고 싶어서, 외롭지 않을 땐 외로운
사람들을 보면서 상대적 우월감을 맛보려는 것 때문일까.
이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이기심이라고 한다면,
한 차원 높은 삶의 방식에 대한 답이 나온 셈이다.
외로울 땐 외로움을 즐길 수 있어야겠고,
외롭지 않을 땐 외로운 사람들을 위할 줄 아는 마음을 지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