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運命)의 의미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래서 자유의지가 있다는 거냐 없다는 거냐?
고전역학은 결정론적이다. 혼돈이나 복잡계가 갖는 비결정론적 특성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무지의 산물이다. 따라서 자유의지와 관련한 논의를 고전역학적 틀 내로 국한한다면, 엄밀한 의미에서 자유의지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기 쉽다.
양자역학은 비결정론적이다. 하지만 두 가지 이유에서 자유의지에 대해 부정적인 결론으로 이끈다. 첫째, 완벽하게 무작위적인 결정을 자유의지라고 부르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둘째, 뇌는 양자역학이 아니라 고전역학의 결정론으로 설명되고 있지 않는가?
- <김상욱의 과학공부> 중 -
그럼 명리학은 무엇인가? '운명(運命)'이라는 말에 이미 많은 것이 들어 있다. 이 말 자체가 이미 운명은 결정되어 있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운'(運)은 '운용한다, 운전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명(命)'은 주어진 요소들을 가리킨다. '명'과 '운'을 합친 말이 '운명'이고, 이것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명리학'이다.
- 강헌의 <명리> 중 -
그러면 나에게 주어진 자동차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운전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