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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발 Jul 01. 2020

최소한

너와 나의 연결고리

<해발의 에피소드>

창업가는 꿈을 먹고 산다는 이야기가 맞을 것이다초기 대표 놀이에 빠져 있던 나는 팀원들에게 많은 꿈을 이야기했고 꿈 이야기를 통해 보상에 대해 밥 먹듯 이야기를 남발하기도 했다.

더러 지켜진 일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현실적인 이야기를 맨 앞에 내세워 번복하거나 수정된 결과물을 건네기도 하였다


그들이 바라지도 않았는데 대표 역할에서는 무엇이라도 해야 했나 보다그리고 그런 일이 많아지자 어느 순간 하나의 습관처럼 되어버렸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많이 만들게 되었다.

팀원클라이언트파트너 기관 등 가릴 것 없이 허황한 약속으로 대화하게 되었다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하다 보니 실무로 넘어가는 일이 생기면 곤혹스러운 순간들이 생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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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평생 가자.

우리는 영원히 함께 간다….

변하지 말고 오래가자.     


얼마나 지킬 수 있는가? 혹은 지켜보았는가?

살면서 하는 수많은 다짐과 약속.

과연 나의 마음과 동기를 위한 요소일 뿐인가?


잘 지키기 어렵고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운 말이다. 비즈니스 생태계는 관계 중심이고 거래 기반이다. 사소한 문제, 오해, 갈등 등 사람과 거래 간에 생기는 문제는 허다하고 복잡하다. 지속해서 발생한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밥 먹듯이 하는 것보다는 최소한의 규칙과 행동으로 함께 하는 순간 서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건강에도 이롭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성과 창출의 가능성도 더 커질 것이다.


함께 하고 오래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어렵고 멋진 말이지만 다짐과 말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이기에 우리는 작은 다짐과 작은 약속, 기간에 구속하지 않는 약속을 지키는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의 약속, 최소한의 행동을 고민해보자. 약속은 지켜냈을 때 비로소 힘을 얻게 되느니 우리의 활동에서도 성장을 위해서 작은 약속으로 작은 성취를 만들어 내자.     


해발의 피셜

-팀원, 직원, 동료, 파트너. 어떤 관계를 설명하든 우리는 함께 하는 순간 웃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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