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만의 기업문화는 이렇다, 이런 점이 좋다는 점을 꼽는 다면?
“나중에 회사가 안정되면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해 줄게요.”
“우리는 아직 규모가 작아서 기업문화가 없어요.”
“기업문화라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생존하기 급급합니다.”
문화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포함할 수 있는 블랙홀과 같은 단어다.
스타트업에도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이다. 스타트업의 기업문화는 OO이다….
문화는 누군가 정해주는 것일까?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공식이 정해져 있을까? 함께 일하는 사람이 모여 서로 간의 일하는 방식, 결정 방식, 논의 방식, 배분 방식 등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작은 것 하나를 정하여 실행할 때 그것이 기업문화의 시작일 것이다.
규모가 작든 크든 상관없다. 문화가 좋다 나쁘다는 평은 할 수 있겠지만 옳다 그렇지 않다고 양분해서 해석하기에는 근거도 없고 잘 모르기도 한다.
문화의 시작은 바로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정하는 것에 있다.'
출근을 몇 시에 하는 것이 우리가 이 일을 하는 데 있어 좋을까? 서로 의견을 내볼까? 일단 이렇게 시도해보자'라고 논의하는 과정과 시도해보는 것. 이것이 우리 문화의 시작인 것이다.
리더는 문화의 시작을 만들고 내용은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기업문화의 시작은 작은 것부터 하는 것이다. 단순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것. 나중에 할 것도 없다. 우리가 함께 모여 일을 하는 것에 있어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늘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형 기업의 틀을 우리에 맞추려고 하면 안 된다. 성공한 기업의 현재 문화를 우리 것에 적용하면 너무 어렵다.
나의 고민과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의 고민을 더 하여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우리의 업무 규칙, 의사결정 규칙, 대화 규칙 등을 1가지씩 정하고 하는 것이 우리에게 맞는 옷이다.
많은 것을 하려고도 하지 말자. 한 가지를 정했고 실행했는데 효과가 있으면 되는 것이다. 외부에 잘 보이기 위한 것도 역시 필요 없다. 우리만의 호흡이 있다. 우리의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