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에서 ‘자존감’이 하는 중요한 역할

by 영어는케이트쌤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서비스업’에는 직업의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서비스라는 것 자체가 내가 아닌 남을 챙겨야 하고 그 어원이 ‘Servant’에서 온 것만큼 ‘종’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 하기 때문에 매일 매일 나 자신 또한 돌보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힘들 직업 중 하나다. 또한 장시간 서있거나 돌아다녀야 하기에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한 것이 서비스 업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내 스스로 ‘자존감’을 지키는 데 선택한 방법은 ‘역할놀이’를 하는 것이었다. 내가 유니폼을 입은 그 순간부터는 나는 그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즉 내 자신의 이름이 아닌 그 ‘직업명’으로써의 연기를 충실히 해내는 것이었다. 나에게 청룡영화제 수상은 평생 없을테지만… 스스로 나를 칭찬해 가며 하루하루 지내는 방법이 꾀나 유용했다.

한국에서는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통틀어 크게 한가지 의미로 많이 쓰이는 것 같지만 사실 영어에서는 몇가지 단어로 나누어져 있다. ‘Self-esteem’, ‘Self-sufficient’ 그리고 ‘Self-efficacy’가 그것들인데…. 차례대로 설명을 하자면 이러하다.


'Self-esteem’은 내 자아를 존중하는 것이다. 약간의 ‘자존심’같은 것도 포함이 될 수가 있는데 내가 나를 존중해 주고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 주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다.


'Self-sufficient’는 ‘자신감’에 가까운 자존감이다. 독립적으로 나만의 생각을 갖거나 다른 사람에게 너무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그를 캐치해 내어 스스로 충족을 시켜주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도 잘 아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우리는 ‘Self-awareness’라고 한다. 내가 어떤 포인트에서 열을 받고 기분이 나쁘고 화를 내는지를 알면 그 또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내가 사람들을 대할 때 노하우가 쌓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Self-efficacy’라는 것은 내 사진의 능력을 믿어 주는 것이다. 내 가치를 아는 것. 내가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믿는 것인데.. 이 모두가 사실은 ‘자존감’의 다양한 형태이다.

자존감을 높인다고 해서 그저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단순한 개념보다는 자세히 나누어 이해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단 적인 예로 ‘내가 아닌 남을 돕는 역할을 하루에 8시간씩 해야하는 서비스직이라면 그 8시간동안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쏟아낸 에너지들을 잘 충전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일수록 나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인정해주고 아껴주고 다독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말은, 다른 서비스 업장에 가서 내가 고객 역할을 하며 갑질을 하면서 푸는 그런 악한 방법이 아니다. 내가 낮잠을 자고 조용한 곳에서 커피한잔을 하며 책을 보는 것이 취미라 하면 쉬는 날은 친구들 보는 약속을 미루고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는 달지.. 몸이 많이 피곤했던 날은 내 몸아 많이 피곤했구나 라며 반신욕이라도 해 줄 수 있는 그러한 마음의 여유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문화를 만들면 ‘선순환’이 이루어 진다. 그런 면에서 서비스직을 하시는 분들이 꼭 내 자신부터 잘 돌보았으면 좋겠다. 어떤 젋은 친구들은 나는 고작 호텔에서 발렛파킹을 해…. 나는 고작 카페에서 서빙을 해 라는 말들로 자기 자신의 가치를 쉽게 낮춰 버리기도 한다. 나는 Supervisor로 일하면서도 레스토랑에서 접시를 닦으시는 분들에게도 항상 감사한다는 말을 매일 한다. 요즈음은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도 워낙 많고 똑똑한 사람들도 많은 시대이기 때문에 남들이 기피하는 일을 선뜻해주는 사람이야 말로 어려운 일을 하시는 분들이다. 접시가 깨끗하지 않으면 우리가 식당에서 위생적이고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귀찮고 더러운 일이라 하지만, 그 분들이 없으면 레스토랑은 호텔은 돌아가지 않는다. 그 어느 직업하나 조직에 쓸 떼 없는 것이란 없는 것이다.


다만 내 가치를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더 기뻐하기 보다 나 자신이 스스로 인정해 주는 것을 더 기뻐한다면 그 자존감은 강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강하기 때문에 약한 남을 도울수 있는 그런 위치에 서는 것. 그것이 바로 서비스직을 가지는 분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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