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사랑 / 권분자

by 권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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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사랑


권분자



몇 년 전 벚꽃에게 홀린 병,

올해 핀 벚꽃에게 치료비 청구하려다

아뿔싸! 도로 가져다 바쳤다.

그래서 나는 봄 내내 울화병 깊어졌다.

내 사랑은 대상조차 묘연해졌다.

깊었던 만큼 외로움도 깊어졌다 말해야 하나.

사랑한다 함부로 쏟아낸 말 때문에

거뭇하게

몸통 더 그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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