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남 과천 시민이 많이 찾는 청계산

by 김기만

청계산은 서울, 성남 사람들애게 청계산을 가보았니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보았다고 한다. 아니!, 들어보았다고 이야기한다. 서울, 성남, 과천에 걸쳐있는 청계산을 가본 사람들은 이렇게 좋은 산이 서울근처에 있었어 아니 성남사람들도 그렇게 이야기한다. 과천에 계신분들은 관악산이 있어서 그렇게 못느끼지만 관악산보다는 청계산이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과천을 중심으로 서쪽 관악산(冠岳山 631m)이 백호산이라 불린 반면, 청계산은 청룡산이라 불렸다. 사방으로 굵고 기운찬 산줄기가 뻗어 있고 그 사이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산은 목은 이색(李穡·1328~96) 등 절개 곧은 이들의 은둔처로도 이용됐다고 한다.


요즈음에는 청계산 밑으로 터널위주의 성남, 안양간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있다. 청계산아래에 많은 것이 있다. 과천쪽으로 서울대공원, 서울경마장이 있고 서울쪽에는 서울 시립승화원도 있으며 양재화물터미널과 한국학 중앙연구원도 있다.


청계산에 봉우리도 참 많다. 똑같은 이름이 있어 과천매봉이라고 이름짓고 서울에는 그냥 매봉이며 옥녀봉, 석기봉, 이수봉, 국사봉이 있다. 등산로는 한없이 많다. 사람들이 인근에 너무 많이 살다보니 이곳저곳으로 사람들이 등산을 하기 때문이라공 보면 될 것이다. 옥녀봉은 양재동, 과천쪽에서 등산을 하고 과천매봉은 과천쪽에서 올라간다.


청계산을 종주한다는 것은 양재동의 화물터미널, 양곡도매시장에서 출발하여 옥녀봉을 오르고 매봉쪽으로 방향을 잡은 후 내려가다가 매봉을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서 매바위, 매봉에서 정상이라고 인증샷을 남긴 후 석기봉으로 방향을 잡는다. 望京臺를 지나서 이수봉을 갔다가 국사봉까지 간 후 하오고개로 내려가는 코스다. 여기에서 다시 산을 올라 수원의 광교산까지 가는 산객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접근하기 쉬운 청계산 입구역에서 내려 매봉을 갔다가 하산을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약간 더 가시는 분들은 석기봉을 거쳐서 옛골로 간다.


신분당선이 개통되기 전에는 양재동에서 접근하나 지금의 청계산입구역이 있는 원터골이나 접근하기가 비슷하였으나 요즈음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하철로 접근하기 쉬운 청계산입구역이 있는 원터골이다. 나는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양재도 양곡도매시장 쪽에서 접근하여 옥녀봉을 거쳐셔 매봉으로 가는 코스를 좋아한다. 원터골에서 올라가는 코스는 진달래 능선이 아니라면 가파르게 계단을 계속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많지 않은 산객들이 있는 호젓한 코스를 원하기 때문에 이코스를 애용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양곡도매시장으로 접근하기 위하여서는 양재역에서 시내버스 또는 마을버스를 타고 근처로 와야 한다. 마을버스는 대부분 K-호털을 지나는 것이고 시내버스는 과천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입구에 양재IC를 지나자 마자 내려서 500m이상을 양곡도매시장을 구경하면서 지나가야 한다. 시내버스는 직선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를 애용하는 산객들도 많다.


사실 양재 화물터미널쪽에서 옥녀봉을 오르거나 청계산입구역에서 옥녀봉을 오르거나 그렇게 힘든 구간이 없이 길게 올라간다고 보면 될 것이다. 양재동 화물터미널, 양곡도매시장 쪽에서 마을 버스를 내려 처음 산행을 시작하면 50m정도를 오르면 그다음부터는 옥녀봉 정상을 바로 앞에 둔 오르막을 오르기전 500m까지 거의 평탄하게 산책을 하면서 오른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동네 뒷산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구간을 지나면 바로 정상이다. 옥녀봉은 관악산에 비하여 여성스럽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옥녀봉에 사람들이 오르면 멀리 관악산도 보고 바로앞에 펼쳐져 있는 과천경마장도 내려다 본다. 특별히 감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봉우리를 올랐다는 것 이외에는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매봉으로 가기 위하여 방향을 잡는다.


옥녀봉과 매봉 갈림길에서부터 계단이 시작되고 계단숫자를 세면서 오르는 것이 쉬운데 사람들은 그저 계단을 오르면서 힘들다고 한다. 능선을 만나는 지점까지 가면 사람들은 쉼터를 찾는다. 계단하나하나에 후원한 사람들의 이름이 있었으나 오래되어 이제는 풍화가 되어 흐릿하다.


계단은 힘들면서 청계산입구역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를 만났을 때 가파름도 이제 거의 끝이나고 휴식처에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청계산 입구역에서 가파르게 올라온 산객들도 힘들고 옥녀봉을 거쳐 주능선으로 올라온 사람들도 힘들다. 힘들면 쉬어가야 한다. 힘든데 쉬지않고 가다가 몸이 말썽을 일으킨다. 뒤를 돌아보면서 쉬어야 한다. 삶을 살면서 휴식없이 간다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학창시절에는 방학이 있고 직장인들은 휴가가 있는 것이다.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농번기와 농한기가 구별이 되며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류를 보호하기 위하여 금어기를 가지고 있다.


통천문인 돌문바위 앞에서 스님은 불경을 나누어 주면서 독경을 한다. 돌문바위을 지나 다니면서 여기저기 쳐다본다. 이제 매바위다. 매바위가 정상이라고 매봉이라고 착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


100m를 더가면 매봉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이 청계산의 정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협읍재를 지나서 올라가는 봉, 지금은 부대가 위치하고 있어서 가지 못하는 봉이 정상이다. 고려 멸망 후 이색, 길재, 조윤 등 고려 유신들이 은거했던 곳으로, 청계산의 주봉을 망경대라 부르는데, 이는 고려가 망한 뒤 고려 유신 조윤이 청계산 정상에서 송도를 바라보며 세월의 허망함을 달랬다는 데서 유래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그 망경대가 아닌 매봉에서 송악이 아닌 서울을 바라다 본다.

청계산에 매봉이 두곳있다. 한곳은 서울, 한곳은 과천이다. 그리고 높이도 서울쪽이 높아서 과천에 있는 것을 과천매봉이라고 한다.


이곳은 과천. 성남. 서초의 경계라 그런지 재미있는 현상이 있다. 매봉을 지나 망경대로 가는 방향에 노점상이 있다가 없다가 한다. 지자체별로 단속을 하니 숨바꼭질을 하는 것이다. 합동으로 단속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다.


협읍재를 지나야 한다.여창의 피눈물 혈읍재는 조선 연산군때 유학자 정여창 선생이 스승 김종직 선생께서 무오사화로 부관 참시 당하였다는 소식에 온거지인 금정수(하늘샘)로 가기 위해 피 눈물을 흘리며 넘어 다녔다는 고개다,

협읍재를 지나면서 고민에 쌓인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평탄한길을 이용하여 이수봉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망경대를 조금이라도 맛보기 위하여 오른쪽으로 갈 것인지 고민을 한다. 요즈음은 오른쪽으로 가는 사람이 드물지만 오른쪽은 예전에 대부분 다닌 길이다. 망경대를 조금 맛볼 수 있다. 가파르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서 등산로가 어려운 곳도 있다. 안내지도 등에 따르면 이곳을 석기봉이라고 한다.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돌아오면 마지막은 능선길을 내려가고넓은 공터가 있다. 이곳은 무슨 이유로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지만 임도를 따라 올라온 119구급대 차량들이 이곳에 주차된 경우를 여러번 본 기억이 있다. 살짝 올라가면 과천의왕으로 가는 길과 이수봉 갈림길이다.


과천의왕으로 가는 길을 의왕시는 의왕지맥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처음이 가파르고 청계사가 있다. 지맥의 오른쪽은 서울대공원이다. 대공원을 들어갈 수 있는 개구멍도 있다. 개가 되는 사람은 들어가기도 한다. 사람이라면 정정당당하게 정문으로 요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왼쪽으로 가면 이수봉이다. 수은 정여창선생이 스승 김종직과 김광필이 연루된 무오사화의 변고를 예견하고, 한때 이산에 은거 하며 생명의 위기를 두번이나 넘겻다고 하여 후학인 정구 선생이 이수봉이라 명명한 봉이다.

이수봉은 능선을 걸으면서 도착할때에는 이곳이 왜 봉우리인지 실감을 하지 못한다. 반대편 옛골에서 올라올 경우 그것은 봉우리인 것이다. 옛골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여기에서 국사봉으로 가는 사람은 성남에서 올라와서 국사봉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옛골로 내려가는 계곡은 여름철 피서를 멀리가지 않아도 될 수 있을 정도로 시원하고 물의 수량이 많다. 계곡을 내려갈때 가파르기는 만만치 않다. 옛골에 가면 버스를 어디에서 탑승하여야 하는지 고민을 한다. 이곳은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선에 있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이월하면 되겠는데 이월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서울버스 타려면 서울시에서 경기도 버스를 타려면 경기도로 가야 한다. 경계지점의 애환이다

국사봉으로 간다.

전국에 국사봉이 많다. 국토지리원정보원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사봉' 국사봉은 전국 산봉우리 이름 중 가장 많은 이름이다.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이름이 등록된 산봉우리는 전국에 2137개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산봉우리 이름은 국사봉으로 138개가 있고, 2위는 옥녀봉(95개), 3위는 매봉(78개), 4위 시루봉(74개), 5위는 형제봉(51개)이다.


국사봉이라는 이름이 많이 쓰이는 이유로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는 왕실 지관(地官)인 국지사(國地師)가 주변 땅을 살펴보기 위해 오른 봉우리라는 뜻에서 국사봉이라고 했다는 것. 둘째는 우국충정(憂國衷情)을 나타낸 이름이라는 해석이다. 국가지명위원회 배우리 위원은 "국사봉의 한자가 달라도 '임금이 계신 곳을 바라보며 국가를 생각하는 봉우리'라는 뜻이고, 애국(愛國)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왕조 교체 시기인 고려 말에서 조선 초 유배된 사람이 많은 지역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출처 : 조선일보 , 2014.4.12)


이수봉에서 국사봉을 오를 때 등산로는 훼손되어 있고 가파르다. 이곳이 청계산 마지막 지점이다. 이곳에서 하오고개로 하여 광교산을 올라갈 수도 있고 한국학 중앙연구원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한국한 중앙연구소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로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교통체증에 걸려서 시간을 낭비할 생각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