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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작심일일

지친 하루

by 현진형

오늘은 지쳤다. 뭘 생각해서 쓸 기력이 남아있지 않다. 주말 내내 아이랑 둘이서 노는데 체력을 풀로 탕진했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도 중력을 거스르며 뛰어다니는 아이와 놀아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아이 덕분에 바이킹 맨 뒷자리에 처음 앉아본 날. 그 땐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았지만 지금은 그저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아야겠다. 이런 날은 이렇게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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