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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준희 Mar 31. 2022

근성의 문제

2022년 3월 21일 월요일(621일째, D+905)

1.

벌써 일주일도 지났지만, 남겨보는 기록.


2.

지난주 월요일에 있었던 와드. 아래와 같다.

5R for time of : 3R+8 / 49:02


10 Hang Power Clean 135lbs

15 cal Row

10 Hang Squat Clean 135lbs

15 cal Row

10 Shoulder to Overhead

15 cal Row 


지금에 와서 보니 대체 어떻게 했나 싶다. 그래도 당시의 생각을 떠올려보면 클린을 연습하기 매우 좋았다. 다만 매번 로잉이 섞여있고, 타임 캡이 30분이다보니 시간 안에 끝내기는 쉽지 않았으나, 일단 예전에 비교해서 확실히 클린 자세가 괜찮아진 것이 느껴졌다. 물론 역도 동작은 할 때마다 어색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더 잘 할 수 없는 건지 의구심만 늘 따름이다.


여하튼 30분 안으로는 3R밖에 하지 못했고, 코치 님이 마지막 타임이니 끝까지 해보라고 해서 어떻게 저떻게 끝까지 마무리하긴 했다. 비록 나에게 뛰어난 재능은 없을지 몰라도 이 근성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크로스핏터로 살아남은 것이 아닌지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하지만 그 다음 날, 도둑처럼 찾아온 코로나로 강제로 일주일 가량 쉬었더니 그 근성마저 자취를 감춘 느낌.


3.

오늘의 결론.

1. 늘기는 는다.

2. 그러니 꾸준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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