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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준희 Mar 31. 2022

목표 설정의 중요성

2022년 3월 22일 화요일(622일째, D+912)

1.

설마 코로나에 걸릴 줄은 모르고, 기분 좋게 2타임이나 운동했던 지난 주 화요일의 기록.


2.

화요일의 와드는 다음과 같았다.

For time of : 16:08


40-30-20-10


Sit up

T2B

WBS 20lbs





3가지 동작만으로 구성된 간단한 와드. 심지어 개수도 10개씩 줄어들어서 일단 첫 번째 40개만 끝내면 어떻게든 완주가 가능하다. 가급적이면 T2B(Toes to Bar)를 최대한 많이 하려고 했지만, 20개 간신히 채우고 떨어졌다. 왜 복근은 해도해도 늘지 않는지. 그리고 T2B 같은 경우는 단순히 복근보다도 바를 손으로 눌러주는 것과, 몸을 뒤로 보낸 상태에서 시선을 바로 봐주는 게 중요하지 않을지.



그리고 그다음 WBS(Wall ball Shot)은 얼마나 한 번에 던질 수 있는지 내 스스로를 테스트해봤다. 40개 정도는 한 번에 던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이게 근성의 문제라고 해야하나 정말. 하나만 더 던지자고 마음먹으면 어떻게든 되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 다음 30개는 20개를 던지고 10개를 끊어갔는데, 이 부분은 좀 아쉬웠다.



그러고 2번째 와드.

15min AMRAP 


5R+16


10 WBS 20lbs

10 Bar muscle up

10 Box jump 24"



15분 안에 최대한 많은 라운드를 해야하는 와드였다. AMRAP(As Many Rep As Possible) 류의 와드는 정해진 시간 안에 꾸준하게 그러나 너무 늘어지지 않는 템포로 진행해야 하는데, 이 와드도 대략 3분에 한 라운드를 끝낸다고 생각해야 5라운드를 수행할 수 있다. 2분 30초 페이스로 가야 6라운드니까, 거진 쉬는 타이밍이 없어야 하는 셈이다.


최대한 그렇게 가보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박스 점프에서 호흡이 처지고, 바 머슬업이 초반에만 5개가 한 번에 되고 나중에는 4개, 3개, 3개 이렇게 끊어서 진행해야 했으므로 아무래도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바 머슬 업을 가급적이면 정자세로 올라가고 싶어서 신경쓰다보니 자체적으로 와드의 난이도를 높인 게 아닌지.


여하튼 5라운드는 넘기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목표치는 채워서 만족스러웠다. 이러고 바로 다음 날, 코로나에 걸려서 일주일 간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데...


3.

오늘의 결론.

1. 내 안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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