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attooed Flower
시는 문장 사이에 언제나 빈 페이지를 갖고 있다.
나는 시의 한 문장을 소리 내어 읽고
그다음에 내가 그 빈 곳에 의미를 적는다.
루이즈 글릭의 시 <눈풀꽃>을 읽을 때도 그랬다.
Do you know what I was, how I lived?
You know what despair is;
then winter should have meaning for you.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
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