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잊어야 할 것들
네가 좋은 이유를 수십 가지 말했다.
작은 귀 조그마한 코
너의 손가락
나풀거리는 치맛자락
니손에 끼여진 내가 준 반지
너를 안을 때마다 나던 너의 향기
수국 목련
공원에서 치킨을 먹던 네 모습
흥얼거리던 노랫소리
비 오는 날 나에게 달려온 그날
같이 걸었던 길
너의 아랫입술
이제는 내가 잊어야 할 것들
작은 것들이 수 없이 많이 남았다
나를 찾아 헤메지만 계속 길을 잃는 중입니다. 사진과 글을 함께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