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예술가들, 동일한 메시지

팀 케쓰

by 케쓰


지난 한 달간 케쓰는 청각장애 예술가, 픽셀 아티스트, 디지털 감성 화가 등 다양한 감각 기반 예술가들을 인터뷰했다.


그들은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했지만, 공통된 메시지를 건넸다 —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각자의 작업을 말하는 그들의 눈빛은 모두 달랐지만,

‘다르게 느끼는 감각’이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사이트 1. 감각의 결핍이 만든 예술 – 청각장애 작가들의 시선


박주영 작가, 문일곰 작가. 모두 청각장애라는 조건에서 출발했지만, 그 결핍이 오히려 세상을 더 섬세하게 바라보게 했다.

소리를 시각화하거나, 보이지 않는 감정을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작업은 "다른 감각"에 대한 신뢰에서 시작됐다.

"세상이 시끄러울수록 조용한 언어가 오래 남는다."


문일곰 작가 인터뷰 보러가기 - 소리 없는 세계 : https://brunch.co.kr/@keth/11



인사이트 2. ‘예쁘다’는 감각에서 벗어나기


광태 작가는 공주가 예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갑옷 입은 임산부, 디스코볼 아래 못생긴 캐릭터도 유토피아의 일부다.

우리가 ‘미’라고 믿어온 기준을 흔드는 질문이 예술 안에 있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는 연습. 예술은 그 시작일지도 모른다."


광태 작가 인터뷰 보러가기 - 못생긴 공주도 괜찮아 : https://brunch.co.kr/@keth/13


인사이트 3. 픽셀, 텍스트, 침묵 – 다양한 언어로 말하는 디지털 예술가들

어떤 이는 픽셀로 말하고, 어떤 이는 텍스트로, 어떤 이는 침묵으로 소통한다.

그들에게 중요한 건 "말의 정교함"이 아니라 "진심이 닿는 방식"이었다.

"그림이 아니라 삶을 보여주는 사람들. 그 태도가 오래 기억에 남았다."


박주영 작가 인터뷰 보러가기 - 소통은 언제나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 https://brunch.co.kr/@keth/14





이 인터뷰들을 통해 나는 예술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처음엔 단순히 ‘작가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었다.

하지만 대화를 거듭할수록 깨닫게 됐다. 이건 그저 예술가의 삶을 옮겨 적는 일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들’을 마주하고, ‘감각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여정이었다.


누군가는 말보다 몸으로, 누군가는 소리보다 픽셀로, 누군가는 일상 속 웃음 한 조각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그 모든 작업이 말하고 있었다. “이렇게 느끼는 것도 괜찮다, 이렇게 사는 것도 아름답다”고.


그래서 케쓰는 단지 '굿즈를 파는 브랜드’가 아니다. 우리는 상품보다 이야기를 먼저 생각한다.
그 이야기 안에 있는 삶의 질문과 감정의 결을 더 오래 담고 싶다.


케쓰는 작은 미디어다.


이 미디어가 전하는 조용한 이야기들이, 어쩌면 누군가의 지친 마음에 살짝 내려앉을 수 있기를.
당장 달라지지 않더라도, 어딘가엔 오래 머무는 문장이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우리가 예술가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이유다.

그들의 세계를 빌려, 우리의 세계를 다시 바라보기 위해.




이 글은 케쓰가 만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엮은 연재 콘텐츠입니다. 매월 n 명의 작가를 인터뷰하며, 감각과 예술에 대한 다른 시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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