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세상살이

딸의 선택

경험하지 않아도 될 모자람도 사랑해야 합니다

by 바보


실습 조타수와 선원을 태운 선장의 입술이 멍든 까닭을 그린적 있었다는 생각이 납니다

요즘 마음이 무겁거든요


몸은 몸대로 그렇고 벌려 놓은 일들을 마무리 해야 속이 편할것 같은데하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더해서

요즘 막내 여식의 결혼 준비에 속이 말이 아니어서 더 그렇습니다

정 아니면 안보면 그만이지만 그것도 아니어서 제 여식과 미운 저 도둑넘(?)의 선택과 판단을 믿어주고 그냥 지켜봐야하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말은 안해도 멀리 못보고 한가지만 보고 직진하는 그 넘 고집에 그래 한번은 해봐라 해준 제 여식의 배려가 저는 못마땅 하거든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없는것도 아니고 그냥 편안하게 둘이 준비한 만큼 집을 장만하면 되는데 30년 넘게 들은 청약 통장의 기회를 한번 경험해 보겠다는 그 넘 고집에 적어도 안정된 준비를 뒤로 미루는 것이 화가 나지만 .... 여식의 판단을 믿고 존중하며 기다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 판단과 선택이 맞기를 바라며 말입니다





얻는게 아니라 잃는것 같습니다

이유없는 별들이 방황하는 하늘가 구름 속

말없이 흘러가는 사랑의 근심 기다림에 가득 담아

끝없는 수평선 그리 멀지 않다 말해주고 싶어도

두눈에 보이는 파란 하늘 잃어버린 별처럼

입술을 악물어야 합니다

아롱진 눈물에 순서 바뀐 선택도 사랑해야 합니다


미운 얼굴만 얻은것 같아 가슴에 별이 듭니다

날 좋은날 함께할 별들이 미소 짓지만

초대하지 않은 기다림은 쓸데없이 넉넉하게

참고 참은 늙은 경험 저 별 뒤늦은 깨달음에도

가슴에 품은 내 별이 선택한 기다림처럼

다시 기다려야 합니다

경험하지 않아도 될 모자람도 사랑해야 합니다



2023-6-10.11 이틀간 어지러운 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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