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바보시집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큰소리 Mar 29. 2022

팅커벨

만성이 된 삶의 찌꺼기 웃음속에 매달아


편한길 놔두고 고집스런 제 고집이 곤혹스럽습니다

부끄럽진 않은데 불편 합니다

용트림만 하는  안든 바보 멍충이 

그래도 바보는 바보 같아야 할것 같아서

피터팬은 팅커벨이 있듯이 제게는 미안한 안해가 있지요 출처는 다음입니다



이 바람 봄의 정령 날개짓인가

자유로운 영혼 파란 하늘로 옹근 나래를 핀다

언젠지 모르는 설레임 덩달아 살짝 그렇다

떨리는 엽서 한장 진땀나는 손바닥에 감추고

긴장한 얼굴 숨기려 입술을 문다


눈웃음 짓던 그사람 걸어가는 뒷모습

당당한 앞모습 뒤로 감춘 초라함 바보를 닮았다

아직 찬바람 악다구니 돌아보니 사랑스럽다

만성이 된 삶의 찌꺼기 웃음속에 매달아

피다 만 꽃 한송이 다시 피우려 날개를 편다



                             2022-3-25  글쓰는 공부방

매거진의 이전글 뻥이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