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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소리 Nov 07. 2017

국화꽃 18

보색되어 반기는 그대를 만난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아직 새파란 단풍잎이 주변에 많은데 국화는 아직 서리가 내리지 않았는데 무에 그리 급하게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른 국화 향기를 맡으며 그려봅니다


어느 화가분의 작품인지 보라색이 향기를 품은 것 같습니다          모든 이미지는 다음과 네이버 출처입니다



바람소리 드세게 창문을 두드리더니

간밤 표시없이 그리움만 남아

말린 꽃이되었나

그대 찾아

거꾸로가는 시계처럼 꿈길을 떠 국화를 본다


오가는 구름속에 하늘도 멈춰버린 그대는

나를 찾아 돌아와

그리움만 남은 슬픈 꿈이되었나

그대를 만

앞마당 국화 잔상처럼 반기는 국화를 만진다


아직 그대는 내곁에 있어 외롭지 않은데

그대는 어디가고 향기만 남아

꿈이되어 반기는 그리움인가

그대 다시보려

지난 시간 돌려 다시 만날 그대 모습 그려본다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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