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마른 그리움마저 태우고있다
파지로 나온 책중에 여신에 관한 글귀가 눈에들어 파지창고에서 책을 읽다 적어봅니다
저는 다독에 잡독에 닥치는데로 손에 잡히는데로 읽는 버릇이 고쳐지지를 않네요
밤바람 불어와 눈물이 마를때
떨어지는 초겨울 낙엽같은 그리움도 마른다
하릴없이 다 헤어진 천막같은 내 가슴에 스며든
바람 한줄기 파란 형광등
해 저문 산책길 맞바람에 구멍나 외로움도 마른다
이 해 떨어진 어둠속 그리움 묻은 해 다시 뜨겠지만
어제 아닌 지금 하늘에는
아스테리아 눈을 닮은 그대 미소에 별이 밝다
천지 별속에 찾은 맑은 별자리 하나
그대닮아 청초한 미소띠운 별이되지만
갈데없는 마음은
기다리다 지쳐 바짝마른 그리움마저 태우고있다
2017-12-14 파지창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