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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소리 Dec 23. 2020

선물처럼

어쩌면 흰 눈이 올지도 몰라


캐롤을 틀어봤습니다

너무 조용한 연말이고 성탄인것 같습니다

어떤이들은 성질들 내고 있지만 어쩌면 행복하고 싶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도 그렇습니다



앗싸 눈올지도 몰라

오가는 사람 없는데 성모동산 혼자 외로워도

노란 촛불 곱게 밝히고

두손 모은 감사한 마음 용서 구하면

어쩌면 흰 눈이 올지도 몰라


진짜 흰 눈꽃지도 몰라

천사들 노래 잠들은 성탄 새벽별 외로워도

온누리 방방뜨는 무지개 꽃 피우고

기도할줄 모르는 바보 실눈떠보

외롭던 성모님 웃을지 몰라


선물처럼



                                 2020-12-23  1층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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