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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보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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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소리 Aug 29. 2022

30분짜리

당 떨어지는 하루 비까지 온다


넉넉해지자 그러는 마음을 내가 스스로 깨는것인지 아님 아직도 일희일비하는건지 모르는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바라는건 아니지만 망할거란 맘보다는 잘 되지는 않을거라 믿은 바보가 된것 같습니다

분명 잘되서는 안되는게 순리  맞는것 같은데 꼴랑 공지 한줄로 기존의 줄서기로 바꿔버리네요

용기있게 올곧은 소리를 한 젊음들의 실망한 얼굴이 한숨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도 적응하고 제대로 해 나가겠지요

너무 근시안적으로 세상을 보지는 말자하고 다시 생각해봅니다




눈섭 아래 검은 물 사마귀 하나 둘

고 지린 무 껍질 같은 끈질긴 인연의 끈

상 그렇지

필요악이라 그랬나 갑질에 영전이라

당 떨어지는 하루 비까지 온다


신은 있기나 한걸까 해서 안되는 의심

못난건지 이런게 질투심인지 헛갈리는 세상살이

역시 바본가

당했네 아는데 슬픔보다 실망이라

우리 애들 살아갈 세상 바람이 차다


희망은 행복한데 그보다 커지는 분노

제대로라고 했는데 부정해야하나 아픈 후회

이젠 적당히가 맞는건가

너무 맞아 이젠 보일줄 알았던 주먹이라

바람불어  닦고 그만 잊으라 한다


바람잘 날 없다더니 뿌리 흔드는 바람

욕심낼 일 이젠 없으니 30분짜리 하늘보기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지

퀘퀘묵은 막장 드라마 아닌 청춘들의 희곡이

젊음의 대서사시 기대하라 가르쳐 준다



                      2022-8-29  청년들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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